유월의 계양산숲은 제법 녹음이 우거져 하늘을 가려가고 있었다
우리 자연의 여는시와
친숙한 인사로 6월 울림은 시작되었다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지날때 느티나무는 이렇게 말하네
인생은 이렇게 뿌리를 내리고 그자리에서 사는거야
너도 나처럼 뿌리를 내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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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평생 산곁을 지나다녔다네
산은 말이없네
지금까지 내게
한마디 말이 없네”
홀로핀 금계국의 뒷태에 빠질즈음
무리진 넘들이 반기고
아예 숲이 나타났다 와^*^ 우
꽃길을 걸어보기도 하고
꽃이 되어보기도 하고
둘이서도
혼자서도
또 둘이서
금계국처럼 무리지어~
금계국 숲에 푸~욱 빠져 헤어날 줄 몰랐다
열씸~
또 열씸
금계국의 뒷태보다 더 나은 인류의 뒤태??
숨어 핀 엉겅퀴에게도 눈인사 전하고
금계국 숲을 빠져나올즈음^*^
자연은 무슨생각에 눈웃음 짓고 있을까??
아마도
애타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잔치국수와
한주발의
막. 걸. 리
.
.
.
아무리 들어 있어도
실증나지 않는
초록숲이 내어준 자리에서
반나절을 신나게 놀았다
아무리 먹어도 실증나지 않는것
물
공기
또하나
초지님이 좋아하시고
자연이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고
울림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