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12월 괴산 송년 여행 다녀왔어요~^^

2014년 12월 9일 | 울림

산막이 옛길에 들어서니 햇살 한 줌이 머리에 쏟아지고.


흔들 의자에서 바라보는 강줄기에 넋을 잃고~


웃음 한 가득 싣고 흔들리고


괴강을 뒤로 하고 활짝~


은빛 비늘로 뒤채는 괴강.


배 한 척이 유유히


까치밥으로 남겨놓은 홍시가 마을 인심을 그득 담아

백의암 가는 길에 쥐방울 덩굴에 마음을 빼앗기고


홍시 아이스크림으로 배가 부르고


곧게 허리 펴고 하늘을 보니

산 유리 누에나방 애벌레집도 인사하네요.

숨터 흙집의 낮은 지붕에 낮은 마음으로 하루 쉬다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