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책모임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015년 11월 23일 | 책산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채사장은 정보가 폐품처럼 쌓여가는 시대다.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정보의 과잉이 사람의 행동을 제약할 정도다. 그래서 가게를 열었다. 널려 있는 정보들 중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지식만을 선별해서 쉽고 단순하게 손질했다. 그리고 보기 좋게 진열했다. 저자 채사장은 새롭게 오픈한 지식 가게의 사장이다.
성균관대에서 공부했으며 학창시절 내내 하루 한 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지독하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문학과 철학, 종교부터 서양미술과 현대물리학을 거쳐 역사, 사회,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편력은 오늘 지식가게를 오픈할 자양분이 되었다.
현재는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팟캐스트 [지대넓얕]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목차

1. 역사
– 직선적 시간관과 원형적 시간관
: 역사는 시간에서 출발한다
– 생산수단 그리고 자본주의의 특성
: 역사를 설명하기 위한 핵심개념 두 가지
– 원시 공산사회
: 어느 날 생산수단이 탄생했다
– 고대 노예제사회
: 생산수단은 왕과 노예를 만들었다
– 중세 봉건제사회
: 계급은 더욱 세분화되었다
– 근대 자본주의
: 새로운 권력이 탄생했다
– 근대 자본주의의 전개
: 공급과잉이 시작되었다
– 제국주의
: 그들에게는 식민지가 필요했다
– 제1차 세계대전
: 공급과잉이 전쟁을 일으켰다
– 세계 경제대공황
: 가격경쟁은 대공황으로 이어졌다
– 제2차 세계대전
: 누가 우위를 차지할 것인가
– 냉전시대
: 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대립하는가
– 신자유주의
: 새롭고 독특한 경제체제의 세계

2. 경제
– 네 개의 경제체제
: 경제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 시장의 자유 vs 정부의 개입
: 당신은 어떤 사회를 선택하겠는가
–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 너에게 생산수단을 허하노라
– 초기 자본주의, 후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 자본주의는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 초기 자본주의
: 시장은 자유다
– 후기 자본주의
: 정부가 개입한다
– 신자유주의
: 다시 시장에 자유를 주어라
– 공산주의
: 공산주의는 왜 실패했는가
–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구분
: 무엇이 공산주의이고, 무엇이 사회주의인가
– 역사와의 연계
: 경제체제는 시대 상황을 반영한다
– 성장중심정책, 분배중심정책
: 성장할 것인가, 분배할 것인가

3. 정치
– 보수와 진보 그리고 민주주의
: 경제체제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
– 보수와 진보의 이론적 구분
: 당신은 보수인가, 진보인가
– 보수와 진보의 현실적 구분
: 현실에서 보수와 진보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 FTA, 무상급식, 민영화
: 보수와 진보를 실제 현실에 적용해보자
– 보수/진보에 대한 축구 경기의 비유
: 보수와 진보의 한 판, 당신은 누구를 응원하겠는가
– 민주주의
: 민주주의는 어떻게 독재를 탄생시키는가
– 독재, 엘리트주의
: 독재와 엘리트주의는 나쁜 것인가
– 독재와 민주주의 비교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체제는 무엇인가
– 자유민주주의,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
: 경제와 정치는 어떻게 결합되는가
– 민주주의의 형식적 급진성과 현실적 보수성
: 우리는 왜 보수화되어가는가

4. 사회
– 개인과 사회
: 역사, 경제, 정치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 개인과 사회의 이익이 충돌할 때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 이기주의와 전체주의
: 전체주의는 개인이 비윤리적 행위에 눈감게 한다
– 자연권
: 전체주의에서 개인을 구하는 법
– 전체주의와 세금
: 부유층의 세금을 높이는 것은 전체주의적 폭력인가
– 미디어의 말
: 미디어는 어떻게 거짓을 말하는가

5. 윤리
– 우리를 시험에 빠트리는 윤리적 상황
: 윤리적 판단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 윤리의 정의
: 윤리적 판단은 실제의 세계와 무관하게 존재한다
– 의무론과 목적론
: 주어진 의무를 고려할 것인가, 미래의 결과를 고려할 것인가
– 의무론과 칸트의 정언명법
: 절대적인 윤리법칙을 찾아라
– 목적론과 공리주의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구하라
– 하이에크와 롤즈
: 어떤 사회가 윤리적인 사회인가

책 속으로

현대철학의 거물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책 《철학적 탐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어진 환경과 개인의 경험이 다르다면 우리는 같은 말을 한다 해도 서로를 조금도 이해할 수가 없다.
21세기 한국의 건물숲 속에서도 우리는 사자들을 만난다. 업무를 던져주는 사자도 있고, 지하철에 앉아 핸드폰에 빠져 있는 사자도 있으며, 오랜만에 만나서 자기 자랑에 여념이 없는 사자도 있다. 수많은 사자에게 시달리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몸을 누일 때… 더보기

출판사 서평

신자유주의가 뭔지, 보수와 진보가 무엇인지, 왜 사회문제가 일어나는지도 몰라서
지식수준이 들통 날까 봐 대화 자리가 두려운 당신에게

오늘도 당신은 수시로 사람들과 만난다. 담배 한 대를 피우는 막간의 시간이든, 점심을 먹는 조금 긴 시간이든, 상사와 외근을 나가야 하는 긴 차 안이든, 대화는 필요하다. 어떤 대화로 연명해왔는가? 쉽게는 어제 뭐 봤니 부터 시작해서 잘 나가는 연예인 이야기를 거쳐 상사 뒷담화로 이어지는 대화의 패턴이 반복되다 보면, 상대가 누구든 그 관계조차 시시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러다 가끔 색다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