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나비 탐방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박…. 보고 싶던 흑백알락나비를 보았고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암끝검은표범나비(수컷)도 보고 홍점알락나비 많은 무리가 산 정상부근 팽나무 및 참나무에서 해맞이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호랑나비보다는 산호랑나비가 더 많았고 지난번 참나무 높은 곳에서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던 굵은줄나비는 이번엔 낮은 곳에서 저하고 같이 놀자고 합니다. 줄나비류 중 2종류는 모습만 보이고 촬영할 기회를 주지 않아 아쉬웠지만 내년에 다시 볼 수 있겠지요. 애기세줄나비보다 별박이세줄나비가 더 많이 보여 이채로웠고 줄점팔랑나비는 칡넝굴과 싸리꽃에 무리지어 보입니다. 차례로, 암끝검은표범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홍점알락나비, 흑백알락나비, 굵은줄나비, 뱀눈그늘나비, 별박이세줄나비, 부처사촌나비, 암먹부전나비, 작은멋쟁이나비, 줄점팔랑나비, 호랑나비, 산호랑나비 입니다. 2015.9.4. 강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