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차가웠습니다.바람도 씽씽 불고요. 새처럼 날렵하게 나타나신 박남수 위원장님…또 같이 오신 남자분( 성함도 여쭈지 못했네요) 알록달록 단추달린 청바지의 퐁당님 아톰을 조금닮은 윤석군 한겨울 방울모자의 만두님 그분들과 함께 굴포천을 따라 폐달을 밟았지요. 복개된 시내에서 하천으로 합류되는 곳도 있었고 하천과 하천이 만나는 길도 있었습니다. 그곳에 얽힌 주변의 이야기를 멋스럽게 얘기해 주셨지요… 그중에 무서웠던 이야기 살라리…. 으앙!.. 쌀쌀한 날씨에도 변변한 방한도구도 갖추지 않으시고 자리하신 박남수 선생님을 뵈면서 신념에 대해 고민을 가져 보기도 했습니다. 자신과.. 또 우리의 신념에 관해서…. 굴포천 사진을 찍으러 왔다는 꼬맹씨들과 부모님들도 반가웠습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많이 하셨고요.. 또 뵈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