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표현해보기

2007년 9월 18일 | 회원소모임-기타

송도 11공구에서 탐조하는 우리집 꼬마의 모습입니다. 무슨 미래의 조류학자같죠?

회비도 안내면서 자기도 탐조모임 둥지의 회원인줄로 철썩같이 믿고 있답니다.

일단 탐조를 가자하면 기본적으로 도감, 기록장, 카메라, 여분의 배터리, 쌍안경 이렇게 챙깁니다. 만약

에 늑장을 부리거나 하면 못된 엄마가 안데려간다고 협박(?)하거든요.ㅋㅋㅋ

매번 사진을 찍다가 주위 여러 선생님들의 권유로 작은 크로키북을 하나 장만해주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것과 서툴지만 그림으로 그려보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뭐 탐조하는 게

꼭 무언가를 빨리 알아내는 게 아니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새들을 보고 자연을 즐기는 행위인

지라 그림으로 표현해본다는 게 참 여러 매력을 가진 일 같네요.

아직 세밀하게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대략적인 특징을 잘 잡아낸 그림이라 엄청 칭찬해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