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음 샘께서 정리를 잘 해주셔서 나머지 빠진 부분만 보충합니다.
12월 15일 날씨 : 맑고 구름 약간. 바람이 많이 분다.
참가자 : 인천 환생교 선생님들 세분 , 선생님들의 반 아이들, 선생님의 친구분 두분, 문학산 지킴이,둥지, 청량초 학생들 4명과 학부모 한 분 이상 25명
오후 2시경 동막교위에서 남동유수지 모니터링
유수지에 이어지는 승기천은 새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흙을 파헤져 놓았다. 나무를 심어 경관을 좋게 조성하려는 공사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수질 개선에 대한 대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싶다. 지저분해 보이는 주변을 나무들을 심어 가린다고 승기천이 살아날 것 같지는 않은데…..
쇠오리,고방오리, 혹부리오리, 재갈매기, 괭이갈매기 그리고 민물가마우지가 모두 떠난 인공섬에는
어린 매로 추정되는 맹금류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오후 3시 인공수로 간조
오늘은 새들이 굉장히 수로 앞쪽으로 나와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황조롱이 한 마리가 멋진 정지비행 모습을 보여주었다.
알락오리, 넓적부리, 혹부리오리, 청둥오리, 황오리, 고방오리, 뒷부리장다리물떼새, 쇠오리, 흰뺨검둥오리, 괭이갈매기, 재갈매기
오후 4시경 11공구 갯벌
갯벌에는 조개류를 캐는 사람들이 있었고 작은 배도 들어와 있었다. 갯골에는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도 보였다.
갯벌위에서 먹이활동하는 혹부리오리, 마도요 6개체이상, 뿔논병아리, 비오리, 왜가리, 청둥오리 등을 관찰할 수 있었다.
오후 4시 40분 경 동막역에서 다음 달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해산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춥고 바람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쁜 새들을 알아가는 재미에 추운 줄도 모르는 것 같았구요. 가까이서 망원경으로 오리들을 보신 어떤 분은 가슴이 마구 뛴다고 표현하셨어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송도에 와서 갯벌과 새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