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중랑천 미사리 탐조 – 뒤늦은 후기

2008년 2월 10일 | 회원소모임-기타

 

여기는 팔당, 조심 조심 새들에게 들킬세라 허리를 숙이고 걸어가는 귀연 꼬마들…

맨 앞줄의 대장님 보이시죠? 어찌나 군기를 잡으셨는지 코흘리개들 정말 말 잘듣네요.

 

평화로운 모습들… 근데 좀 멉니다. 흰죽지들 사이에 흰뺨오리들 보이네요.

 큰고니들도 여러 종류의 오리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팔당에서는 맹금류들이 많이 보였는데 특히 흰꼬리수리, 참수리 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참수리유조의 모습입니다. 멀지만 위용을 짐작하게 합니다.

 

맛난 점심을 먹고나서 중랑천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중랑천엔 새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대환샘은 작년엔 물반 새반일정도로 새들이 많았는데 어찌된일일까 의아해하셨는데…..

사진은 개똥이에게 친절하게 새들을 보여주는 나무꾼의 연출 장면임다.ㅋㅋ

 

새들이 사라진 원인은? 아마 이것이 아닌가 합니다.

중랑천변에 전철공사를 한다고 중장비들이 들어오고 차들이 마구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새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편안히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우리는 또 하나 잃게 되었구요.

새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아쉬움과 섭섭함을 뒤로 하고 이 날의 탐조를 마쳤습니다.

다음 탐조땐 더 많은 회원들과 함께 하길 바래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