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 새가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은 한달 전부터 나왔는데…
그저 개발이 되어 가니 새들도 살기가 팍팍한가 보다..그리 짐직만 했지…
이런 엄청난 일이 생겨날 줄이야..ㅜ.ㅜ..
원인은 좀더 자세한 조사가 나와야 하겠지만…토양속에 사는 혐기성세균이(보톨리즘..추정)
포크레인 등으로 땅을 뒤집으면서 공기와 만나 새들을 감염시켰을거라 합니다.
더구나 가뭄과 높은 기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요..ㅜ.ㅜ..
몇 백 마리의 사체는 시작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sbs 취재팀 – 19일(일) 우후8시 정규뉴스에 소개 되었습니다.
풀 사이로 쳐박혀 있거나…썩는 냄새가 심해서 수거하시는 분들이 고생하셨습니다.
새를 수거하는 중에 아직 살아있어서 움직이는 녀석이 있으면 비닐로 감싸놓았습니다. 아직 살아있는 녀석들을
비닐에 담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ㅜ.ㅜ..
쌓아 놓은 사체 중에서 빠져 나온 녀석입니다. 멀쩡하게 보여도 독성에 중독돼서 움직이지를 못 합니다.
모아 놓은 사체들입니다.
사체를 담아 놓은 비닐에 붙은 파리 애벌레….죽은 사체에 생긴 구데기를 먹고 새들의 2차 감염이 되기 때문에
신속한 사체 수거 작업이 중요합니다. 정부에서 어떤 조치든 빨리 취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벌써부터 송도 유수지 주변에는 죽음의 냄새가 그득합니다.
송도 아암도에서 1차 수거를 마치고 둘러 본 남동유수지 상황도 심각했습니다. 너구리나 고양이 같은 포유류가
죽은 새들을 먹은 흔적도 많이 관찰됐는데…불행 중 다행은 포유류에는 감염이 되기 힘들답니다.
죽어가는 녀석입니다. 마비 증세가 오기 때문에 목을 가누지 못해 익사하는 녀석들이 많답니다. 들어올려도 꿈적도
못 하고 목이 축 늘어지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