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8일 승순이와 병관이, 승혜, 예나, 그리고 내가 새 탐조를 떠난 날이다. 학교를 갔다오자마자 바쁘게 점심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아빠차에 탔다. 우리는 시화호로 갔다. 시화호에는 새가 아주 많았다. 특히 많이 봤던건 논병아리과가 많이 보였다. 뿔논병아리의 매끄러운 뿔(?)…검은목논병아리를 지나치고 온통 몸이 까만 쇠물닭과 아빠를 “헉!!!”하게 했던 등이 흰 검은머리흰죽지, 또 검은머리흰죽지랑 많이 햇갈렸던 댕기흰죽지… 정말 볼이 하얗던 흰뺨오리를 보고 집으로 가는데… 아빠가 내일 가창오리를 보자고 하셔서 우리집에서 자고 가창오리를 보러 갔는데 이미 가창오리들은 북쪽으로 거의 다 떠나서 별로 볼거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