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탐사일기 : 3/21

2009년 3월 22일 | 회원소모임-기타

조류탐사일기
                                                                김승혜

학교가 끝나고 2시에 평생학습관 앞 동막역에 갔다. 그곳에는 함께 새를 관찰할 형준이 오빠, 병관이 오빠, 승순이 오빠와 유나언니, 예나 그리고 여러 어른선생님들과 기자님이 모여서 새를 보러 가기로 하였다. 우리는 차 4대를 이용하여 송도 외암도 유수지로 출발했다.

가장 처음에는 새를 보지 못하고 소리만 들었다. 그 새를 유나언니가 종다리라고 말해주었다. 종다리는 우리가 차를 타고 조금만 가까이 가도 소리를 멈추고 경계를 했다. 그다음에는 11공구 쪽에서 백리향 선생님의 뷰티풀 사진솜씨로 찍은 황조롱이를 보았다. 또 붉은부리갈매기와 검은머리갈매기를 보았는데 김대환 선생님께서 찍으신 사진을 보면서 또 김대환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붉은부리갈매기와 검은머리갈매기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나는 몇 번 틀렸지만 그래도 조금을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조금 길었던 설명을 다 마치고 유수지 쪽으로 이동을 해서 많은 새들을 보았다. 넓적부리, 쇠오리, 고방오리, 알락오리를 보았다. 그 중 나는 고방오리가 가장 멋있었다. 긴목과 긴꼬리가 너무 인상적이었고 그냥 서있어도 환상적인 자태였다. 다음에 고방오리를 또 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저녁을 먹고 인하사대 생물실에서 오리와 물떼새 정리까지 김대환 선생님께서 해주셔서 어지러웠던 머릿속이 이해가 정리가 많이 되었다.

다음에 내가 오늘 본 새를 다시 보게 되면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많이 반가울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시간도 뜻 깊은 새 관찰이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