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토요일 동막역의 평생 학습관 앞에서 조류 탐사 모임이 있었다. 그때 경인일보의 기자님들도 오셔서 4대의 차량이 이동했다.
처음으로 간 곳은 외암도 유수지였다. 한창 공사 진행 중이었다. 혹시나 해서 와봤는데 한,두 마리 남짓 괭이갈매기가 보이거나 쥐와 새의 시체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11공구로 가는 길에 황조롱이를 보았다. 황조롱이는 세찬 바닷바람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서 가만히 날고 있었는데, 먹이를 찾는 모습이었다. 11공구로 가보았다. 갯벌에 많은 무리들의 새들이 있었다. 모여있는 새들은 갈매기들이었다. 붉은부리갈매기와 검은머리갈매기들이 있었다. 언뜻 보기에는 두 새를 구분하기 힘들었는데, 차근차근 김대환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더니 이해가 갔다. 다음으로는 송도다리 밑에 있는 유수지로 가보았다. 그곳에서도 작은 무리의 새들이 있었다. 넓적부리, 고방오리, 알락오리, 홍머리오리, 쇠오리 등의 새들이었다. 그중에서 고방오리가 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부리의 색과 뾰족한 꼬리깃이 정말 멋졌다. 그다음엔 저녁 식사를 한 후 인하사대부고 생물실로 이동했다. 거기에서 물떼새, 오리에 대해 공부하고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다음 시간부터는 도요새를 공부한다고 해서 무척 기대된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