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 다리 밑에 뭔가 봉긋 솟아오른 것 보이시나요?
그게 바로 꼬마 저어새^^입니다.
드디어 어제 오후 5시경 남동유수지의 저어새가 부화를 성공시켜 2마리의 귀한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해안도로 공사와 폐수 유입으로 인한 수질 오염 등에도 불구하고 저어새 2세가 세상의 빛을 본 것입니다.
새끼들은 현재 부모의 애정 듬뿍 담긴 보살핌을 받고 있는데 어미가 품었다가 일어나 부리로 만져주고 다시 앉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해안도로쪽 2개의 둥지 모두 1마리씩 새끼들이 부화했구요 1번 둥지에는 새끼가 2마리인
듯도 한데 아직 정확하게 확인은 안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새끼 덩치가 커지면 확인이 되겠지요.
처음 남동유수지에서 저어새 번식을 확인했을 때에는 둥지 2개 14마리였던 것이 지금은 둥지 7개에
20마리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차례차례 새끼들이 나오면 그 모습만 참 예쁘겠네요.
이번일은 정말이지 인천의 경사이자 송도의 경사입니다^^
탐조장소 : 해안도로쪽
탐조시간 : 6시10분 ~7시 10분
탐 조 자 : 농부
개체수 : 저어새 7마리 둥지 2개 재갈매기 20여마리 둥지 8개 민물가마우지 60여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