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결과] 5월 28일 점심 모니터링 결과/ 고니

2009년 5월 29일 | 회원소모임-기타

저어새섬의 전경사진입니다. 섬 왼편으로 두 개의 로프가 드리워진 걸 볼 수 있습니다. 섬 쪽의 것이 둥지재료 전달을 위한 것이구요. 바깥쪽것이 KBS촬영팀이 배를 띄우기 위해 묶어놓은 밧줄입니다.

 안타깝게도 둥지재료를 전달할 갈대호는 섬 근처에 가서 뒤집어졌습니다. 스티로폼 주변에 창살을 만들듯이 갈대를 빙 둘러 꽂아놓은 상태로 저어새들이 접근해서 둥지재료를 빼오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새끼에게 그늘을 만들어주느라 바쁜 3번 둥지 저어새의 모습

 

날짜  : 5월 28일 1시 10분 – 2시 50분

장소 : 남동공단쪽 저어새섬

날씨 : 아주 약간 흐리고 바람이 잔잔하게 분다. 얇은 긴팔을 입어도 덥지 않고 반팔을 입어도 춥지않을 날씨

관찰자 : 김보경

방문자 : 오윤애씨(부천에서 생태안내자로 활동하시는 분), 친구분, 김포에서 활동하시는 아마추어사진작가분

 

3번 둥지 : 1시 31분 – 일어나서 35분까지 계속 서 있다. 새끼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인것 같다.

                 1시 48분 – 일어나서 51분까지 서 있다.

                 1시 53분 – 정면을 바라보고 계속 엉거주춤한 상태로 서 있다.

                 2시 01분 – 앉으려다 다시 일어나 선다. 날개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2시 03분 – 앉다

                 2시 13분 – 일어나서 18분까지 서 있었다.

                 2시 24분 – 둥지에 앉아 있는데 피곤한지 계속 존다. 졸다가 고개가 오른쪽으로 떨구어지면 깜짝 놀라며 깨어나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다가 다시 존다. 이번에는 뒤로 존다. 뒤로 넘어갔다가 다시 깬다. 새끼를 키우는 과정이 얼마나 힘이 들까. 앉아 있는 것도 힘든데 엉거주춤하게 서서 그늘을 만들어주는 불편한 자세는 또 얼마나 힘이 들지….  사람들이 지하철타면 조는 것처럼 고개가 넘어가게 조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다

                 2시 32분 – 일어나서 그늘만들어주기 38분에 앉았다가 40분에 다시 일어나다.

 

4번 둥지 : 1시 53분 – 일어나서 57분에 다시 앉는다

                별다른 움직임 없이 계속 알을 품고 있다.

 

5번 둥지 : 1시 32분 – 일어나서 깃고르기

                1시 48분 – 일어났다 앉기

                1시 51분 – 일어났다가 날개에 부리를 묻고 선 채로 쉰다. 56분에 앉다.

                 2시 44분 – 깃고르기

 

6번 둥지 : 2시 16분 – 깃고르기 알굴리기

                 2시 30분 – 일어나서 깃고르기, 알굴리기

                  2시 41분 – 알굴리기

 

– 저어새들은 둥지를 지키는 4 + 나무위의 2개체로 모두 6개체가 관찰

-민물가마우지는 3개체

– 노랑발갈매기 성조는 17개체

– 노랑발갈매기 아기새는 2(상단의 부화한지 얼마 안된)+3(동쪽 상단)+3(상단의 빅3)+2(6번저어새둥지위)+1(상단)+3(상단)+2(오른쪽하단)으로 모두 16마리가 보인다.

아직도 어미새가 포란중인 둥지는 약간 동쪽의 중간 정도 위치의 둥지와 서쪽 사면의 둥지 2개이고 나머지 둥지의 노랑발갈매기들은 둥지를 떠나 주변에서 아장 아장 놀거나 쉬거나 먹거나 나는 연습을 하거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