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섬 소식-6월 24일(수)
5월 13일경 알에서 태어난 이돌이(2호 둥지 새끼)가 첫 비행에 나섰습니다.
아직 먹이를 먹기 위해
어미 입 속에 고개를 들이밀긴 하지만…
섬을 떠나 갯벌로
자유롭게 날아갈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하루 빨리 날아
저어새섬에서 벗어나기를..도망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 국토가 공사중이긴 합니다만….
저어새섬이 있는 남동유수지 주변은 도로확장 공사 중이라
쉼없이 덤프트럭이 왔다갔다…포크레인은 드드득…
인천시에 저어새 보호에 대해 문의했더니…
저어새들이 소음에 적응돼서 괜찮다는 답변이 왔답니다.
하지만 녹조에도 적응할 수 있을까요?
지독한 악취 뒤에 생긴 녹조가 하룻만에
저어새섬 가까이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저어새들이 무사하려는지…
<이돌이의 첫 비행>
< 하룻만에 저어새섬 가까이 번지고 있는 녹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