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0] 철새의 날~ 잘 마쳤습니다

2014년 5월 13일 | 회원소모임-기타

05/10일 토요일에 ‘세계 철새의날 ‘행사를 하였습니다.

녹색연합을 포함한 환경관련단체 및 조직과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파트너십)이 함께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하여 철새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한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이혜경 사무처장의 간단한 새에 대한 설명과 EAAP 사무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는데요. 철새에 대한 간단한 퀴즈와 ‘새처럼 날아보기’와 같이 온몸으로 새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둠별로 남동유수지로 이동했습니다. 가이드 선생님과 함께 필드스코프(망원경)를 가지고 이동하였습니다.

 

남동유수지는 승기천의 하구에 위치하는 유수지입니다. 인공섬인 저어새섬이 존재합니다. 친구들은 저어새를 많이 보았을까요? 

저어새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번식하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주로 한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분포하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을 비롯한 서해안의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어새는 생김새가 독특하여 멀리서 보고서도 단번에 구별할 수 있다. 저어새란 이름에서도 나타나지만 주걱처럼 생긴 부리를 얕은 물속에 넣고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 특별한 습성 때문이다. 꼭 그 모습이 나룻배의 사공이 노 젓는 모습과 흡사하다. 영어 이름도 ‘black-faced spoonbill’이라 불리는데 ‘검정색 얼굴을 가진 숟가락 부리’라는 의미다.

남동유수지에서 저어새를 관찰하고 송도 고잔갯벌(송도11공구)로 이동하여 탐조를 하였습니다.

고잔갯벌에서 탐조를 마친 후 환경공단 맑고푸른숲에서 도시락을 먹고 저어새 그리기를 했습니다. 개성넘치는 다양한 저어새가 나왔습니다.^^

친구들이 그린 저어새를 갯벌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에 붙였습니다. 색깔도 정말 예쁘게 잘 칠했더라구요~ 옆에서는 새 모양 스탬프를 종이에 찍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간단한 소감도 들었습니다. ‘저어새를 봐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생겨서 저어새를 더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등 좋은 소감을 나누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