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누리- 첫 바라보기 명상모임 후기

2009년 1월 23일 | 회원소모임-기타

초록누리(열린 생태 교육공동체)안에서 새롭게 꾸려진 명상모임 ‘바라보기’
 그 첫 시간이 서구 원당에서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드문드문 명상모임을 해보자는 서구 회원분들의 자발적인 이야기가 있었고
수련을 오랜동안 해오신 활동가인 농부님이 모임을 이끌어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초록동무활동을 작년부터 시작했고 새로운 녹색회원이 되신 배롱나무님께서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주셨습니다.

10시,유난히 바람이 찬 오전시간…
1층인 배롱나무님 집에 들어서니 밝은 햇살이 거실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편한 복장으로 방석을 깔고 앉아 명상음악 ‘산책’을 배경으로 첫 시작을 열었습니다.
각자 돌아가며 명상모임을 통해 변화하고 싶은 것,명상모임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먼저 농부님께서 녹색연합 활동을 시작할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비전,소망이 녹색안에서 함께 명상모임을 하는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지요.더 깊은 이야기는 제가 정리가 잘 안됩니다.다른분들이 첨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몸 바라보기

다음으로 몸 일깨우기동작을 하였습니다.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정성스럽게 해야된다고 합니다)어깨와 팔을 두드리고 만져주었는데 본격적인 요가 동작에 들어가기전에 몸이 준비할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는 거라 했습니다.그리고 눈 얼굴 이마 눈썹 관자놀이 늘 긴장되어있는 목 뒤쪽의 근육을 눌러주고..그리고 이완의 시간

그 다음으로 몸을 깊게 풀어주는 동작들이 나왔는데
농부님의 유연함에 감탄하고 회원분들은 진땀을 빼는 시간이었습니다^^
골반풀기를 시작으로 1시간 정도 본격적인 동작이 이어졌습니다.
천천히,지그시,정성스럽게…
한동작을 마치고 이완의 시간
이완의 시간에는 긴장했던 부위가 갖는 느낌에 집중해야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동작 이후에 오는 이완의 시간에 느낀 ‘휴식’의 느낌 참 좋습니다.
늘어져있거나 뒹굴고 있는 것이 휴식이아니라 깨어있음 속에 느껴지는 진정한 몸의 휴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동작(이름은 잘 모르겠고)은 몸의 한계점까지 가보는 듯 속에 있는 땀이 베어나오고 
복부와 다리가 덜덜 떨렸지요.
누워서 이완의 시간… 또다시 평화로운 느낌^^

마지막으로 정좌를 하고 앉아 명상시간을 가졌습니다.보통 30분정도 하는데
오늘 첫시간이라 짧게 한다고 합니다. 눈을 감고 들어오고 나가는 호흡에 집중합니다.
그렇다고 인위적으로 호흡을 조절하지 말라는데 호흡을 알아차리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5분~10분정도 명상시간을 갖고 천천히 눈을 뜨고 두손을 비벼 온 몸을 쓰다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눔의 시간…

‘내면을 깊게 들여다 보면서도 세상 속에서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바라보기 명상’이다 – (박석교수의 하루 5분의 멈춤-인용)

첫 명상모임 후 한결 밝아지고 환해진 얼굴들을 만나니 행복했습니다.
오늘 첫 모임을 성공적으로 알찬 시간으로 이끌어 주신 농부님! 고맙습니다.

참석 하신분: 농부,생생,박하,배롱나무,햇살…끝나고 응원차 와주신 먼산님!
*아직 넓은 공간이 확보된 상황이 아니라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지만 여의치가 않네요.
두분 정도 함께 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바라보기 모임장: 배롱나무(010-9870-5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