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무효․부패정치척결을 위한 범국민행동 인천 촛불집회

2004년 3월 15일 | 성명서/보도자료

반국민적, 비민주적인 거대 야당의 대통령 탄핵 발의 철회를 촉구하는 탄핵정국에 대응한 제시민사회단체 비상시국회의가 3월 13일 서울 YMCA에서 전국 50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 날 회의에서 가칭 준비모임을 발족시키고 주요 사업으로 탄핵무효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 탄핵무효까지 촛불집회 실시, 기금모금, 탄핵무효 및 근조 국회 리본달기 등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인천지역에서도 3월 13일 오후 4시 인천시민사회단체 대표 긴급회의를 갖고 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탄핵무효․부패정치척결을 위한 범국민행동 인천준비모임 결성을 결의하였다. 이날 저녁 6시부터 부평역에서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탄핵무효와 부패정치척결을 위한 촛불집회를 가졌다. 15일에는 준비모임 기자회견을 갖고 이후 4월 15일 총선때까지 매일 촛불집회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 대통령 탄핵에 대한 녹색연합 성명서 – * 녹색연합은 오늘 국회에서 시민사회의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민주적이며 폭력적으로 자행된 대통령 탄핵 발의안 처리에 대해 매우 참담한 심정으로, 더 이상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기대할 수 없는 16대 국회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번 대통령 탄핵 발의안 가결은 국회의원들 스스로가 불법과 부패, 비리의 온상인 16대 국회의 사망을 선포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총선을 불과 한달 여 남기고 온갖 당리당략과 사욕만을 앞세워 민의를 외면하며 민생을 도탄에 빠뜨려온, 온갖 불법과 부정으로 오염된 국회가 과연 누구를 탄핵할 수 있단 말인가. 16대 국회는 대통령의 불법과 부정을 문제 삼기에 앞서 현재 국정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반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생안정과 사회·경제안정을 기대하는 국민의 심정을 무시한 국민에 대한 폭력적 행위가 아닐 수 없으며, 시민의 힘으로 면면히 이어온 대한민국의 헌정을 파괴하고 사회정의를 무너뜨리는 비민주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온 국민을 좌절케 만든 건 다름 아닌 16대 국회, 구태하고 부정부패한 기성 정치판일 뿐이다. 거짓 민의의 허울을 뒤집어 쓴 16대 국회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회가 아니다. 따라서 이번 17대 총선은 썩을 대로 썩어버린 16대 국회를 시민의 뜻으로 탄핵하는 준열한 심판의 장이 될 것이다. 이제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대한 최후의 판단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진정 사회정의와 시민 민주주의의 뜻을 올바로 세우기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고민과 그에 따른 현명한 판단이 내려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정국의 혼란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고 민생의 빠른 안정을 위해 헌법재판소의 보다 신속한 심판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2004.  3.  12.                           녹 색 연 합                       상임대표  박영신 [img:tanhaeg-ban3.jpg,align=,width=430,height=218,vspace=0,hspace=0,borde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