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이 아닌 인천시민의 휴식처 공원이길 바랍니다!

2005년 2월 7일 | 한남정맥•공원녹지

서창 2지구 택지개발 반대 및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기자회견이 지난 2월 3일 오전11시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개최되었다. 복기만 남동의제21 사무국장의 사회로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경과보고및 택지개발의 문제점 지적이 있었고, 조재구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의 발족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는 남동구의회를 포함하여 남동구의 시민사회단체와 인천지역 환경단체등이 함께 하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향후 지속적인 서명운동과 건교부장관, 인천시장, 지역국회의원의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 발족 선언문 인천시민은 택지가 아닌 녹지를 원한다. [img:solae1.JPG,align=,width=450,height=600,vspace=0,hspace=0,border=1] 오늘 우리는 인천시 남동구 수도권 해양생태공원을 보전하고 지키기 위해 이자리에 모였다.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는 2004년 남동구청에 인천서창2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2005년 3월 중으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초기 수도권해양생태공원 조성계획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계획이므로 우리는 명백히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제 인천의 시민단체와 함께 비상대책위를 발족한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소래지역의 택지개발계획은 주택공급 명분은 없고, 도리어 막대한 개발이익을 노린 택지개발계획이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또한 현재의 행정절차가 「국민임대주택건설등에관한특별조치법」의 심각한 독소조항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을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중앙정부 임의대로 추진되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한다. 게다가 6대광역시중 최하의 인천의 부족한 녹지율을 보더라도 택지개발을 위해 그나마 있는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는 것은 인천의 환경을 최악으로 모는 행위이다. 따라서 우리는 수도권의 유일한 해양생태공원인 소래생태공원은 반드시 보전해야 할 자연생태지역이라 판단한다. 인천시와 남동구 또한 초기 생태공원 조성계획을 세울때 인천대공원과 소래해양생태공원 소래포구로 연결하는 인천에 유일한 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운바 있다. 인천시와 남동구청은 이미 갯골을 통하여 바다와 연결된 장수천을 따라 인천대공원까지 자전거도로를 개설하였으며, 향후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건교부의 계획대로 택지가 개발되면 육지생태계와 해양생태계가 단절되고 동식물의 생활통로가 막히는 등 수도권해양생태공원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는 지역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건교부가 인천대공원으로부터 소래해양생태공원까지 공해도시 인천에서 유일하게 아름다운 생태관광벨트로 조성하려던 인천시의 계획을 단순간에 무너뜨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공해도시 인천에서 살고 있는 인천시민이 원하는 것은 택지가 아니라 녹지이다. 더 이상 인천은 숨쉴 곳이 없다. 언제까지 숲을 밀어 주택을 건설하고 도로를 늘이고 인천을 사람이 살 수 없는 도시로 만들 것인가? 이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우리는 소래해양생태공원과 인천의 얼마 남지 않은 자연환경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소래해양생태공원과 그린벨트를 훼손하는 택지개발을 결단코 반대한다. 만약 정부가 이를 계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좌시하지 않고 인천시민의 모든 힘을 모아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 우리의 요구 – 1. 수도권 과밀화 부추기는 건교부의 소래택지개발계획을 전면 폐기하라! 2. 녹지율 최하도시 인천에 그리벨트 해제하고 택지개발 웬말이냐! 3. 인천시민 무시하고 개발이익 획책하는 건교부와 주택공사는 각성하라! 4.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인 소래해양생태공원을 시립공원으로 추진하라! 5. 인천시는 건교부에 당당하게 거부권을 행사하라! 2005년 2월 3일 서창 2지구 택지개발 반대 및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남동구의회, 남동구체육회, 새마을운동남동구지회, 남동구여성단체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남동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남동구지부, 해병대전우회남동구지회, 남동구재향군인회, 대한노인회남동구지회, 대한적십자봉사회남동구지구협의회, 자연보호운동남동구협의회, 남동의제21추진협의회, 남동시민모임, 민주개혁을위한인천시민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도시환경연대회의, 인천참여자치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의제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