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나무 위 시위

2007년 1월 8일 | 한남정맥•공원녹지

인천시민 84%반대!  환경부 부동의! 에도 불구하고 롯데건설이 계양산 골프장과 테마파크를 일부 줄여 계양구를 통해 인천시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을 다시 제출하였습니다. 새해도 맞고, 한살 더 먹었으니 조금은 철들지 알았는데, 어째 그대로군요. 나무 위에서 56일동안 생활 한 신정은 간사의 바통을 이어받아 생명평화기독연대 윤인중 목사님이 소나무 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법 겨울다운 날씨로 차디찬 추위와 강하게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이를 홀로 견디시는 목사님께 격려와 응원의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인천시민은 결코 계양산을 재벌의 이윤 추구에 내어 줄수 없습니다. 인천의 마지막 남은 숲, 계양산을 함께 지켜요.   ——————————————————————– 계속되는 나무 위 시위 인천시가 지난 12.13일 롯데가 제출한 계양산 27홀 골프장건설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2차 관리계획안을 반려했다. 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발과 시민들의 반대여론, 관련기관의 부정적 입장들이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조차 못하게 만든 것이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롯데에서는 규모를 축소해 골프장을 비롯한 계양산 개발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언론광고를 통해 밝히고 있다. 롯데의 이러한 시도는 무모하기 짝이 없는 것이며, 탐욕에 눈이 멀어 인천시민의 여론을 제대로 읽지 못한 안타까운 처사라 할 수 있다. ‘계양산 골프장 저지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다시 한 번 롯데건설이 계양산 골프장 개발시도를 철회하고, 계양산을 시민들의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추진위원회’ 구성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롯데건설이 제안한 골프장 건설을 전제로 한 ‘지속가능환경관리협의체’가 눈 가리고 아웅 격의 행위로 오히려 시민사회단체의 분노를 사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또한, 인천의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단체를 우롱하는 ‘계양산환경관리재단’ 설립 등에 대해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표하는 바이다.   롯데건설은 84%에 달하는 계양산골프장을 반대하는 인천시민의 뜻이 계양산 개발규모의 축소로 무마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원천적인 계양산의 보전과 미래지향적인 계양산의 관리에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인천시의 계양산 롯데골프장 사업반려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뜻에 반하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하는 롯데건설을 규탄하며, 롯데가 계양산 골프장 건설시도를 원천적으로 철회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임을 밝힌다. 또한, 골프장 계획의 철회 뿐만이 아니라 계양산 보전을 위한 시민자연공원 등 계양산의 환경친화적인 관리를 인천시가 약속할 때까지 더욱 강력하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이에, 신정은 활동가는 계양산 롯데골프장을 저지하고 일단 내려오지만 향후 롯데건설 골프장 계획의 원천적인 철회와 인천시의 계양산 시민자연공원화 약속을 목표로 2차 나무 위 시위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2차 나무위시위는 신정은 간사가 내려오는 12월 20부터 이어지며 인천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윤인중 목사가 올라 진행한다. 인천시민대책위는 롯데건설에 인천시민을 분열시키고 기만하는 계양산개발사업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며, 인천시 또한 계양산 골프장에 대한 반대입장과 89%의 시민들이 바라는 계양산 보전과 시민자연공원(도시공원)화에 대하여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                                                            2006. 12. 20 계양산 골프장 저지 인천시민대책위원회 *윤인중 목사(48) -평화교회 목사 -계양산 골프장 저지 인천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생명평화기독연대 운영위원장   -응원의 메세지 (011.662.4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