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연공원으로 가는거야~!!

2007년 1월 23일 | 한남정맥•공원녹지

1월 2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계양산 골프장 저지 대책위가 골프장 반대 뿐 아니라 공원 조성을 위한 보다 진보된 대응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이하 인천시민위)로 바꾸고 2기 대책위를 출범하였다.

<요즘 인천시의 모습을 보면 세계인류 명품도시를 위한 인천시가 아닌 세계인류 골프도시를 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한 행정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1기 대책위가 계양산 골프장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면, 2기 대책위는 골프장 저지와 더불어 계양산의 환경친화적인 관리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인천시민들을 위해 계양산의 관리방안으로 가장 바람직한게 무엇인지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펼쳐나갈 것이다.

또한 2기 출범을 기점으로 인천일보노동조합과 민주노동당인천시당이 합류하여 인천시내 시민사회단체 53개단체가 함께 활동을 해나간다.

오늘 출범 기자회견자리에는 40여명의 시민사회단체분들과 특별히 계양구에 있는 새봄공부방 어린이들이 함께했다.

유종반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간단히 각 사회단체의 대표자들을 소개하고, 한승우 사무처장으로부터 그간 계양산골프장건설 추진상황에 대한 경과보고를 듣고 조강희 정책위원장으로부터 앞으로 펼쳐질 활동에 대한 계획을 들었다.

그리고  특별히 새봄 공부방 강준한(초교 6학년) 어린이의 롯데 신격호 회장에게 띄우는 간곡한 편지글이 낭독되어 큰 박수를 받았다.

<새봄 공부방의 강준한 어린이 올해 중학생이 된다고 한다 웃날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계양산을 지켜야 할 것이다.

이후 인천시민위는 2월 3일, 나무 위 시위 100일째를 맞이해 시민과 함께 계양산을 지켜내기 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265만 인천시민을 대표하여 계양산을 지키기위한 실천행동을 할 수 있는 “265인 계양산 사랑 실천단” 을 조직 하는등 다양한 실천방법으로 인천 시민들과 함께 신명나게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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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인천과 건강한 미래를 위해
계양산 시민자연공원조성 추진을 제안합니다

계양산 골프장 저지와 시민자연공원 조성을 위해 시작한 나무 위 시위가 90일째를 맞았습니다. 계양산 개발을 둘러싼 더 이상의 소모적 논란과 지역갈등은 중단되어야합니다. 계양산 개발추진은 애초부터 무리한 것이었으며, 비정상적인 것이었습니다.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지역사회에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조성’ 추진과 이를 위한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추진위원회(가칭)’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인천광역시장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계양산은 인천의 진산으로 남측은 현재 인천시 도시계획상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계양산 북사면은 공원으로 지정이 되어있지 않아 지속적으로 개발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이러한 논란을 끝내기 위해서는 인천시가 계양산 북사면을 도시자연공원(도시공원)으로 확대지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단신도시, 청라지구 등 향후 인천북부지역의 개발과 함께 계양산의 시민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천의 쾌적한 환경과 시민의 건강을 위해 계양산은 반드시 보전해야 하며, 바람직한 도시계획과 환경정책 측면에서 계양산은 시민자연공원으로 조성해야합니다. 인천시장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인천광역시의회와 의장에게 바랍니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인천시민의 80%이상이 골프장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인천광역시의회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적인 이익, 특히 재벌기업의 이윤을 위해 인천시민 공공의 이익이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만약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계양산 보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지 않고 시민위원회의 제안을 거부한다면 인천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살 것입니다. 인천시의회가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추진위원회(가칭)’ 구성에 앞장서 주십시오. 인천시민 다수가 원하고 있습니다. 진정 인천시민을 위한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신격호 롯데그룹회장에게 제안합니다
 계양산은 매일 1만 여명의 인천시민이 찾는 시민의 산입니다. 때문에, 소수 몇 명만이 이용하는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롯데건설의 태도를 인천시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환경경영을 기업의 최우선의 가치로 표명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입장과 매우 상반되는 사업추진입니다. 골프장을 통해 얻는 이익에 비해 롯데그룹의 사회적 이미지는 그 이상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계양산 골프장과 개발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인천시민사회와 함께 시민자연공원 추진에 동참한다면 롯데는 인천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추진위원회’의 참여를 제안하며 신격호회장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인천의 제 정당 및 정치인의 참여를 바랍니다
 계양산 골프장을 저지하고 도시자연공원으로 확대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진정 인천시민을 위한 정치인이라면 이 운동에 함께 동참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개인의 정치생명과 당리당략에 연연하지 않고 진심으로 인천시민의 건강과 복리증진을 원한다면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사업에 앞장서 주십시오. 인천의 시민들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다운 정치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천시민여러분!
 계양산 골프장 반대 및 시민자연공원 조성을 위한 청원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계양산 보전과 건강한 인천을 만드는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인천시민입니다. 인천시민은 인천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계양산은 인천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기위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녹지공간입니다.
 인천의 진산 계양산을 보전하기 위해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시민자연공원 조성 청원운동과 계양산 보전활동 참여를 요청합니다.

2007. 1. 23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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