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가치경영을 내려라!

2007년 1월 30일 | 한남정맥•공원녹지

새로 출범된 계양산 골프장 반대 및 인천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대책위(이하 시민위)는 30일 오전 11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겉으로는 환경가치경영을 내세우며 뒤에서는 환경경영과 반대되는 골프장 추진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롯데를 규탄하기 위해 롯데그룹의 대표격인 롯데백화점 본점(서울 중구 소공동)으로 상경집회를 나선것이다. (계양산 롯데골프장 규탄 기자회견) 인천에서 출발한 시민위에 속해있는 활동가 및 서울의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그리고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까지 40여명이 롯데의 골프장건설을 반대하며 롯데백화점 입구에서 한승우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간략히 계양산골프장이 추진된 배경과 현재 진행상황을 이야기 하고 유종반 집행위원장의 규탄발언과 김은영 총무님의 항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롯데는 지난 2006년 2월 롯데백화점에 환경시계탑을 설치해 대내외에 환경가치경영을 내세우며 자랑을 했다. 하지만 인천뿐아니라 대구, 울산, 부산, 김해등에서 무리하게 골프장을 추진하며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으며, 동양 최대의 습지보존지역인 을숙도 남단에 명지대교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 이는 롯데에서 내세우는 환경가치 경영이라는 것은 돈벌이를 위한 얇팍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에 인천의 시민사회단체는 환경을 지키는 것과 무관하게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롯데그룹의 환경시간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11시 59분에 와있는 “롯데의 환경시계”를 설치해 주었다.   (환경시계가 12시에 머물면 지구는 멸망에 이름을 뜻한다. 롯데는 골프장 건설등의 사업추진으로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 멸망의 시간을 부축이고 있다. )      (기존의 환경시계 옆에 나란히 세우려 했으나 롯데 관계자의 제지로 설치를 하는 퍼포먼스는 아래에 설치해서 할 수 밖에 없었다. 위 사진은 차후에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이다. 이때도 잔디를 보호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제지를 하여 조형물을 들서야 나란히 찍을 수 있었다.) 롯데백화점에서의 기자회견과 환경시계 퍼포먼스를 마치고 신격호 회장이 직무를 보고 있다는 롯데호텔로 항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시민위와 일행들은 롯데호텔로 향했다. 하지만 어느새 전경들이 길을 가로 막고 있었다. 롯데는 사전에 시설보호요청하였고 시민위들이 호텔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전체가 방문하는 것이 아닌 유종반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대표격의 사람들 5명만이 바리케이트 사이를 뚫고 호텔쪽으로 항의서를 전달하기위해 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진입을 막는 전경들과 대치되고 있는 시민위와 단체 활동가들)        (항의서를 전달하러 간 사람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전경들의 대치 대형이 바뀌었고 대표단들이 돌아와 있었다. 전경의 바리케이트는 뚫고 들어갔으나 롯데측 직원들이 신격호 회장이 머물고 있는 롯데호텔로 가는 길목을 모두 막고 있었고 항의서를 전달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인천의 시민사회단체에 계양산을 환경적으로 함께 관리할것을 제안한 롯데야. 골프장을 건설하려고 행정절차를 진행해 나가고 있으면서 무슨 대화를 하자고 하느냐? 대화를 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행정절차를 멈춰라. 그리고 환경가치경영이라는 당신네 회사의 경영이념을 내려라!!!   * 현재 계양구청에 계양산롯데골프장 계획이 들어있는 2011년 수도권 광역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의 주민공람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그린밴트 내에 대단위 위락단지가 들어올 수 없다는 환경청의 의견으로 각종 시설의 개수를 줄이는 것이 불가피한 롯데는 아직까지 계양산 근린공원시설의 계획에 대한 부분은 시에 제출되지 않았다. ====================================================================================== 롯데는 국민을 기만하는 환경가치경영의 가면을 벗어라! 롯데가 인천 계양산 개발을 위한 개발계획을 인천시에 다시 제출하였고, 관련행정절차가 진행중이다.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13일 롯데가 제출한 계양산 27홀 골프장건설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2차 관리계획안을 반려한 이후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아 보여준 행태이다. 1차 계획안이 2006년 6월 30일 인천시에 제출된 이래 5개월 이상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대와 시민들의 반대여론, 관련기관의 부정적 입장들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조차 못하고 반려됐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건설의 이러한 행위는 무모하기 짝이 없는 것이며, 탐욕에 눈이 멀어 인천시민의 여론을 제대로 읽지 못한 안타까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반사회적 부동산투기 귀재, 롯데 신격호 롯데건설은 계양산 일대 73만여평의 토지를 소유한 신격호 회장으로부터 관리권을 위임받아 계양산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롯데의 계양산개발계획은 신격호 회장의 반사회적인 부동산투기에 근원적 원인이 있다. 1974년부터 소유한 이 일대 5,500평 농지는 당시의 [농지개혁법]에 의해 ‘자경하지 않는 자의 농지소유를 엄격히 제한’했기 때문에 신격호 회장이 불법에 의하지 않고는 절대 소유할 수 없다. 롯데건설이 1996년 제정된 농지법에 의해 불법이 아니라는 주장은 법의 제정과 함께 면죄받은 것에 불과하며 취득자체는 불법이 명확하다. 또한 계양산개발이 허용된다면 신격호 회장은 800억원의 막대한 부동산이익을 얻게 된다고 한다. 다시 한 번 부동산 투기의 귀재, 부동산재벌이라는 그 명성을 계양산에서 확인시켜 주게 되는 것이다. 돈벌이 앞에 불법도 서슴치 않는 롯데의 진면모 롯데건설과 신격호 회장은 금번 계양산 개발계획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어 돈 벌이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모습을 또다시 드러냈다. 2006년 초 골프장계획부지 내 5만여평의 산지를 불법으로 훼손해 골프장용 잔디씨를 뿌리는 등 불법으로 형질변경을 한 것이다. 이는 명백히, 골프장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었으며 이로 인해 계양구청으로부터 불법형질변경으로 경찰에 고발된바 있다. 또한, 계양구청으로부터 원상복구명령을 받고 형식적인 복구조치를 취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불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뻔뻔스럽게 개발계획을 계속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계양산개발대상부지안에서는 곳곳에서 불법형질변경 등 불법행위가 난무하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불법과 탈법까지도 서슴치 않는 천박한 기업과 자본가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롯데, 자신의 목적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천박한 자본가의 속성을 드러내다 1980년대 말부터 건설업체에 의해 골프장개발계획이 계양산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됐지만 번번히 지역주민과 인천시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롯데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오랫동안 주민작업(?)에 공을 들였다. 특히, 롯데월드와 같은 대형위락단지를 만들 것이라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거짓광고로 주민들을 현혹․설득했다. 그 결과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무마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롯데의 선전은 사업이 본격화하자 곧 거짓임이 드러났다. 당초 근린공원계획안은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해 전혀 들어올 수 없는 상태였으며 또한 개발제한구역특별조치법 등 관련법에서는 어린이공원 이상의 놀이시설이 들어설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롯데월드와 같은 대규모 유희시설과 유원지는 애초부터 들어설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지역주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거짓․과장광고로 지역주민을 기만하여 사업을 진행해 온 것이다. 특히, 민자유치를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이러한 거짓광고로 주민들을 현혹해서 서명을 받음으로써 목적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도덕의 극을 보여주었다. 이는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기업과 자본가로서 보여줄 수 있는 행위가 아니며 돈밖에 모르는 천박한 기업만이 할 수 있는 행위이다.   시민을 무시하는 반시민적 롯데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양산은 역사/문화적으로 인천지역은 물론 부천과 김포, 서울강서지역 등 서부수도권의 진산이었다. 또한, 500여 만 시민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하루 1만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자연 속 쉼터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과거로부터 인천시민들은 골프장 건설 등 계양산에 대한 어떠한 개발도 반대해왔다. 롯데 또한 1998년부터 3차례에 걸쳐 골프장을 추진했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특히, 2006년 11월 여론조사결과 84%의 인천시민들이 계양산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등 압도적으로 계양산 개발에 대한 반대의견이 여전히 높으며, 인천시민은 휴양림과 수목원 등 환경친화적인 관리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롯데에서 계양산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인천시민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사업을 추진하면서 거짓선전으로 일부 주민을 현혹해 지역사회를 분열시키고 혼란에 빠트리려 하는 등 무책임하고 반시민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롯데는 환경가치경영의 가면을 벗어라! 롯데는 2004년 환경가치경영을 선언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환경학교, 환경체험 캠프, 환경공모전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으며, 2006년 2월 16일 롯데백화점에 환경시계탑을 설치해 대내외에 환경가치경영을 내세워 자랑했다. 그러나, 무리하게 골프장을 추진하며 대구, 부산, 김해, 울산 등에서 시민들과 충돌하고 물의를 일으켰으며, 동양최대의 습지보전지역이자 생태계보전지역, 문화재보호지역인 국가적 생태보고 을숙도 남단을 파괴하는 명지대교 건설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최근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고 영업에 열을 올리다 행정기관과 갈등을 빚기도 했으며, 계양산에서도 역시 인천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계양산을 파괴하며 불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더 이상 국민을 속이는 환경가치경영의 가면을 벗고 반환경 반사회의 본 모습을 보여라. 몇 가지 이벤트로 그 진정성을 감출 수는 없다. 환경가치경영은 단순히 국민들의 눈을 속여 이미지를 개선해 돈을 벌어 보고자하는 얄팍한 마케팅 전략에 불과했음을 솔직히 고백하고 롯데는 당장 환경가치경영의 깃발을 내려라!   아니라면, 계양산 골프장 계획의 즉각적인 철회를 통해 환경가치경영의 진정성을 보여라! 롯데그룹은 이제라도 환경가치경영의 진정성을 보이고 싶다면 계양산 골프장 추진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또한, 그 동안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으려 한 점 사과하라! 그리고, 계양산을 휴양림과 수목원 등 시민들의 여가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천시민위원회가 제안한 ‘계양산 시민자원공원(도시공원) 추진위원회’ 구성에 참여하라! 인천의 시민사회진영은 롯데와 신격호 회장에게 무리하게 사회공헌활동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롯데는 반환경적인 개발계획을 중단하고 계양산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에 참여하라. 인천시민은 땅 한 평사기 운동 등 ‘계양산 트러스트’ 운동을 통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계양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리기 위한 활동을 함께 전개할 용의가 있다. 롯데는 이에 동참하기만 하면 된다. 만약, 시민사회단체의 합리적 제안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지속적으로 반환경적이고 불법적이며, 반시민적인 자세로 계양산 개발행위를 지속하고자 한다면 인천시민위원회는 인천시민은 물론 중앙의 시민단체와 함께 롯데그룹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하고 끝까지 싸워나갈 것임을 분명히 천명한다.   ◆ 롯데는 인천과 서부수도권의 진산 계양산을 파괴하는 골프장 건설계획 즉각 철회하라!   ◆ 신격호 회장은 계양산 시민자연공원화 추진위원회에 참여하라! 2007. 1. 30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 녹색연합 / 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