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롯데골프장 개발 결정, 인천시민 분노했다!

2007년 8월 24일 | 한남정맥•공원녹지

어제(23일) 인천 계양산 롯데골프장에 대한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의 ‘찬성 13 VS 반대 1’ 이라는 표결에 따라, 계양산 골프장 개발계획은 이제 중앙도시계획위의 심의와 여러 행정절차를 밟게 되었다.


계양산 롯데골프장 개발 결정, 인천시민 분노했다! 
 

도시계획위원회의 어처구니 없는 결정에 인천시민위는 분노했다.



이에 는 오늘(2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계양산 롯데 골프장 개발을 위해 온갖 불법과 부정을 저지른 롯데측을 비호하고, 행정절차상에서 특혜를 부여한 안상수 인천시장과 인천광역시를 규탄하고, 의심의 꼬리를 무는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롯데의 거수기 역할을 한 도시계획위원회의 해체를 요구하고, 향후 강도높은 대응과 인천 시민들과 함께 연대한 계양산 살리기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무위에서 계양산을 지켰던 윤인중 목사가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 면담 요청, 또다시 묵살 당하고 경찰에 활동가 5명 연행

그리고 인천시민위원회가 그동안 4차례 공식적으로 골프장 개발과 관련해 인천시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면담을 거절하고 기자회견 후 면담 요청도 경찰을 동원해 폭압적으로 가로막는 등 무자비한 행위에 대해 항의했다. 재벌기업의 불법은 눈감아 주면서 골프장 개발을 비호하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시장의 오만함과 인천시민 80%가 골프장을 반대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계양산 롯데골프장 개발을 강행하는 모습에 인천시민들이 분노했다.    

묵묵부답, 모르쇠로 일관하는 인천시장과 인천광역시에 대한 항의와 면담 요청 과정 중 인천시민위원회, 인천녹색연합 활동가 5명이 인천남동구경찰서로 연행되었다. 시설보호요청이란 명분을 가진 경찰의 폭력적 진압과 연행 과정, 인천 시장 면담 요청 중에 인천시 관계자는 눈에 보이지 않았다.

경찰의 무리한 진압 현장


연좌농성에 들어간 인천시민위원회와 인천녹색연합 활동가


인천시민위원회 공동대표들은 인천시장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주저 앉은 활동가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최용순 공동대표가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은 원천무효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인천남동구 경찰서장은 끝내 활동가들을 연행했다.


인천시청에서 팔다리가 들려 밖으로 연행된 활동가


몸부림치는 활동가를 여경들이 잡아채고 있다.


여성활동가들이 발버둥쳤지만 경찰 연행은 멈추지 않았다.


경찰로 가로막힌 인천시청 정문



롯데골프장 비호한 안상수 인천시장 주민소환할 것

관련하여 인천시민위원회는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을 살리기 위한 골프장 반대활동을 위해, 인천 곳곳의 난개발로 인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안상수 인천시장에 대해 주민소환 할 것이라 밝혔다. 인천 각 지역 대책위와 주민들이 결합하여 ‘개발을 위한 개발’을 위해 시민들의 삶과 자연을 야만적으로 피폐화시키고 파괴하는 인천광역시에 대해 저항할 것이라 천명했다.

인천시청은 궁색한 변명으로 시청 출입을 막았다

 

출처 : 리장 http://blog.daum.net/saves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