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민사회단체 대표단 강제연행

2008년 6월 27일 | 기타

이명박 정부의 고시강행에 대항하여 6월26일 오전11시, 15개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집행책임자들 150여명이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여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고 ‘사기 고시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회의에는 참여연대 김민영 사무처장, 환경연합 윤준하 대표, 안병옥 사무총장, 녹색연합 최승국 사무처장, 여성단체연합 박영미 공동대표, 녹색교통 민만기 사무처장, 한국진보연대 한상렬 상임대표, 전농 한도숙 의장, 전성도 사무총장, 민언련 김유진 사무처장, ymca 전국연맹 전성환 기획실장, 여성민우회 권미혁 대표, 환경정의 오성규 사무처장, 그외에도 흥사단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 집행책임자, 활동가들이 모여 국민주권을 무시한 이명박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이명박정부는 국민에게 항복하라고 촉구하고 사기고시를 즉각 폐지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 26일 오전 11시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활동가 100여명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정부의 고시강행에 대하여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기자회견을 마치고 세종문화회관을 출발하여 청와대로 향하는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활동가들


시민사회단체 대표, 집행책임자들은 비상시국회의에서, 이때까지는 시민들의 뜻을 따라 또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하면서 투쟁에 동참해 왔으나, 정부가 기습적으로 고시를 강행한 오늘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떨쳐 일어나 강력한 투쟁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런 강력한 뜻을 전달하기 위해 11시 40분경부터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 세종문화회관 앞에서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도를 따라 청와대로 향하던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활동가들의 행진을 경찰들이 막어서고 일부는 몸으로 강하게 밀면서 진행을 제지하고 있다.


세종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정부종합청사 입구에서 전경들에게 가로막히자, 샛길로 빠져서 정부종합청사 뒷길로 따라 행진해 가다가 경복궁역 입구에 조금 못미쳐서 정부종합청사 뒷편 길에서 경찰에 의해 포위되어 있습니다.

12시 20분 현재, 전경버스에 의해 2대오로 분할되어 경찰에 둘러싸여 고착되어 있는데, 전원 연행을 각오로 결사적인 투쟁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많은 시민들의 지원, 동참을 바라고 있습니다.


▲ 거리행진을 막아선 경찰 병력과 대치하여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 도로에서 자유발언을 통한 각 단체의 전원연행도 각오한다는 결사적 투쟁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대표단들이 전경들이 가로 막아 연좌시위를 벌이다가 행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여경이 도착했으며 병력이 증가되고 있으며 연행조가 대기 중이라고 합니다.

▲ 거리행진이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자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 인도에서 경찰들이 연행을 준비하는 동안 연좌하여있다.


오후 1시 47분, 대표단이 계속 연좌농성중입니다. 경찰측은 계속 해산을 종용하고 있으며 호송차와 여경이 도착하였습니다. 경찰은 1시 50분 경 각 시민사회단체 대표단을 강제 연행하기 시작했으며, 각 단체 활동가들은 이후 상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 녹색연합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사진 위) 및 각 단체 대표들이 경찰들에 의해 강제 연행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강제 연행되어 있는 강남서에 각계에서 항의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이 항의방문을 하였고, 민주당 의원들도 곧 항의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성계 대원로이신 이효재 선생님께서 강남서를 항의방문하셨다고 합니다.



오후 4시경부터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100여명이 대표자들 연행에 항의하고, 이명박정부에게 사기고시를 즉각 폐지하고 국민에게 항복할 것을 요구하는 실천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 아웃’의 피켓을 들고 횡단보도 투쟁 등 시민홍보활동을 진횅하다가, 지금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MB아웃’을 들고 땅바닥에 누워버리는 이른바 ‘플래시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지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