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햇볕이 강하고 공기가 맑은 히말라야 산맥 지방이 고향이다. 우리나라에는 불교와 함께 중국을 거쳐 들어왔으며 삼국시대 이후부터 가꾸기 시작했다. 오이는 칼슘 함량이 높아 오랫동안 꾸준히 먹으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왔다. 특히 알칼리 성분인 칼륨이 들어 있어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몸 속에 필요 이상으로 쌓여 있는 소금기나 몸에 해로운 노폐물, 불필요하게 쌓여 있는 기름기들을 분해하여 땀이나 배설물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오이의 독특한 향기와 비린 듯한 맛은 오이만이 가지고 있는 오이알콜이라는 물질 때문인데 이것이 사람 몸 속에 들어있는 저저분한 기름기나 때 같은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햄이나 기름기 많은 가공식품을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