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골프장 추진에 관권동원, 학생동원한 이익진 계양구청장 규탄 퍼포먼스

2007년 8월 1일 | 한남정맥•공원녹지

지난 7월 27일(금) 목상동에서는 인천시도시계획위원들의 계양산롯데골프장건설 관련 현장답사가 있었습니다. 당초 시민단체측에서는 현장답사시 골프장을 추진하는 롯데측과 반대하고 있는 대책위측의 사람들이 함께 동행하여 설명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요청했으나 시에서는 그럴 수 없다며 현장답사에는 도시계획위원들만 움직이겠다는 입장을 고수 하였습니다. 허나, 현장에는 계양구의 찬성측 단체의 사람들 300여명이 도시계획위원들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플랜카드를 들고 있었고, 영문도 모른채 그들과 함께 골프장개발 현수막을 들고 있는 20여명의 중학교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부지 입구에는 바리케이트를 쳐놓고 대책위 사람들의 진입을 막으며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양구청과 롯데건설측 관계자들은 통제를 하지 않더라구요. 7월 27일 도시계획위원 현장답사에서부터 8월1일 계양구청장 규탄 퍼포먼스까지 그간 진행된 계양산 소식을 사진으로 알려들겠습니다. 7.27 “계양구 종합사회 복지관”의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입니다. 7.27 목상동 훼손부지로 향하는 도시계획위원분들과 관계 공무원입니다. 전체 25명의 도시계획위원중 8명만이 현장확인을 위해 방문했고, 위원들의 현장방문은 의무사항이 아니라네요. 현장방문도 없이 문서상의 내용만을 보고 중대사안을 책상에 앉아 결정을 하나 봅니다. 7.27 도시계획위원들과 함께 현장확인을 하는 이익진 계양구청장입니다. 롯데의 불법적인 훼손을 보면 복구를 요구하는 것이 자치단체장의 의무의건만 롯데의 하수인이 되어 골프장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현 구청장입니다. 7.27 봉사점수로 동원된 중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에게 물으니 봉사점수를 준다고 왔다네요. 무슨 봉사를 하는지도 모르고 이곳에 온 것입니다.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할 이 공간을 욕심많은 어른들로 인해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온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말았습니다. 7.27 골프장 건설의 타당성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시공무원입니다. 시공무원인지 롯데 직원인지 분간이 안가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롯데측 직원인줄 알았습니다. 7.27 위 사진은 도시계획위원들에게 제출된 자료에 있는 근린공원이 들어서는 부지 입니다. 하지만 실제 위 장소는 탄약안전거리문제로 부지에서 제외 된 곳으로 현장답사시 땅주인조차도 이곳은 롯데땅이 아니라며 이곳은 제외된곳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롯데는 골프장추진에 눈이 멀어 문서를 허위로 만들어 시에 제출했고 시 또한 검토없이 그대로 롯데의 자료를 사용하여 롯데의 대변인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7.31 대책위에서는 학생들에게 골프장찬성 현수막을 들게하고 봉사점수를 준 계양2동 동사무소에 항의방문을 했습니다. 7.31 계양2동 동장은 모르는 일이였다 하고 학생들이 그곳에서 쓰레기를 줍는 일만 한걸로 알고 있다 했습니다. 봉사활동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을 불러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습니다. 직원은 몰랐다고 합니다. 김00통장이 쓰레기 줍는 일을 시킨다면서 아이들을 데려갔다고요. 하지만 차량까지 대절한것에 대해서는 의아하게 생각했답니다. 김00통장에게 확인해보았더니 학생들이 골프장 찬성 현수막을 든 일이 없고 쓰레기만 주었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을 본 사람이 많고 사진도 찍었는데 말입니다. 계양2동 동사무소에서 일어난 일이니 계양2동 동장이 철저하게 진상파악을 하고 계양구청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으므로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봉사활동 시간을 준다고 하여 따라온 아이들이 안스럽습니다 8.1 오전 11시, 계양구청에서 관권동원, 학생동원으로 계양산골프장 추진을 하고 있는 이익진 구청장을 규탄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8.1 돈과 골프에 눈이 멀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롯데와 이익진구청장과 시민을 무시하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향해 계양산을 사랑하는 학생이 거침없이 응징을 가합니다. 언제쯤이면 이들이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