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산 내셔널트러스트 상 수상

2007년 11월 12일 | 한남정맥•공원녹지

인천계양산이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공동주최하고 행정자치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우리숲이 공동 후원하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 「2007, 이곳만은 꼭 지키자」에서 내셔널트러스트 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 서울 대방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대표 양병이)는 “시민들의 투쟁으로 언론에서도 수차례 다뤄진 인천 계양산은 수도권에서 드물게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생태계 우수지역이나 최근 70만평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L건설이 골프장을 지으려고 하여 급격한 파괴가 우려되어 보존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인천시민위)]를 대표하여 지난해 10월26일부터 56일간 나무위 시위를 벌여 계양산 골프장 반대운동을 확산시킨 신정은 씨가 수상했다. 신씨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계양산을 꼭 지켜 몇 년뒤에는 잘 가꾼 자연, 문화유산 부문상을 받겠다”고 하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에 부산 진우도(습지와 새들의 친구), 해양수산부장관상에 부안 곰소염전(김선희), 산림청장상 밀양 재약산 사자평(혜원 표충사 총무스님) 등이 수상했다. 한편, 계양산 롯데골프장 건설추진과 관련 인천광역시가 제출한 ‘계양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이 건설교통부에 상정돼 환경부, 산림청 등과의 관련부처 협의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본 인천시민위원회는 행정자치부와 관련부처 협의부서인 환경부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시상한 공모전에서 ‘꼭 지켜야할 자연유산’으로 선정된 계양산 골프장 개발시도에 대해 환경부가 당연히 ‘부동의’ 의견을 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을 위한 인천시민위원회 2007.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