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릴레이시위 여덟째 날 : 노현기 굴포천살리기 시민모임

2006년 8월 9일 | 갯벌

추운 겨울 날 심곡천의 갈대와 꽁꽁 언 얼음장 밑에서 들리던 경이로운 자연의 소리를 잊을 수 없습니다. 청라매립지 드넓은 개활치에 양탄자 처럼 펼쳐진 이름모를 풀들과 그 곳을 터전으로 삼고 있는 각종 철새들, 비오는 봄날 저습지서 노래부르던 수백마리의 맹꽁이 소리… 비록 인간이 인위적으로 변형시킨 청라매립지이지만 자연은 그조차도 품어 앉았습니다.  이대로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청라는 이대로도 충분히 경이로운 선물을 우리 인간에게 주고 있습니다. 글: 노현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