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토), 계양산골프장반대 정상 24시간 릴레이 단식농성 넷째날 인천녹색연합 최용순 상임대표님 하면 뭐하느냐는 한탄에 “그렇지 않습니다. 힘없는 사람이 바른 소리로 계속 채근하고 떠들어대니 벌써 만들어 개장하고 수억의 회원권 발행이 되었어야 할 골프장이 지금까지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힘을 모아주십시오. 걱정하시는 만큼 저희들에게 격려와 주위 분들에게 이 사실을 많이 알려주시는 힘으로 저지할 수 있습니다.“ 라고 열심히 설명하니 한번 해 보라고 하시며 기금통에 만원권을 넣어주신다. 또 어느 분은 인천시민만 서명하냐고 하신다. “계양산을 오르고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실 수 있습니다.” 하니 “하긴 행정구역이 인천이지, 대한민국 아니겠어.” 하면서 서명을 하신다. 이번에는 골프장 찬성하는 분이다. 골프장이 가까운데 있으면 좋지, 뭐가 나쁘냐. 지역경제도 좋아지고 멀리 나가지 않아서 좋고 하시면서 난 이 농성텐트가 보기 싫으니 당장 치우란다. 찬성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단지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란다. 예, 선생님께서 자유롭게 말씀하고 행동하십시오. 저희도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민주국가라고 하면서 찬성하니까 반대는 눈앞에서 하지 말라고 하시면 안 되는 거죠. 웃으면서 이야기하니 멋쩍은지 혼잣말 하면서 등을 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