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계양산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한 입장

2006년 12월 6일 | 성명서/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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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계양산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계양산 롯데개발계획 전면 백지화하라! 롯데건설이 인천시에 계양산 개발계획안(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안)을 축소․제출하였다. 계양롯데골프장은 당초 48만평 부지에 27홀(형질변경면적, 28.9만평)에서 47만평 부지 18홀(형질변경면적 18.6만평)규모로 축소․변경하였다. 또한, 롯데근린공원의 경우 전체부지가 27만평에서 24.1만평으로 축소되었으며, 형질변경면적은 8.9만평에서 6.1만평으로 축소․변경하였다. 한편, 롯데는 일부 녹지축을 살리고 사업규모를 축소하였다하여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의 축소․변경은 관련기관 협의과정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해당하는 부분의 제척과 시민사회진영의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골프장반대 활동의 결과이다. 그러나, ‘계양산 골프장 저지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개발계획안이 축소되었다고 해서 계양산이 양보하거나 타협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하며, 인천시가 계양산 개발을 위한 행정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계양산 골프장과 근린공원 개발은 필연적으로 계양산을 파괴할 수밖에 없으며, 주변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수많은 인천시민이 휴식과 건강을 위한 여가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계양산의 현실을 고려할 때 골프장 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롯데근린공원은 사업변경으로 오히려 숲을 훼손하게 되며, 기본적으로 계양산 롯데개발계획은 개발제한구역관리방향과 일치하지 않는다. 계양산은 270만 인천시민이 아끼고 사랑하는 진산으로 일부 소수를 위한 사치성 놀이공간으로 전락하는 일을 용납할 수 없으며, 계양산 전체를 시민자연공원으로 조성․관리해야 한다.   ‘계양산 골프장 저지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다시 한 번 롯데의 계양산 개발계획안의 철회와 반시민적인 계양산 개발안에 대한 인천시의 즉각적인 행정행위 중단을 요구한다.  또한 시민대책위는 인천시민과 함께 계양산을 보전하기 위한 활동에 끝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인천시민들도 계양산 롯데골프장과 개발계획을 막기 위한 활동에 마지막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                                                       2006. 12. 6 ■문의: 한승우 사무처장(010-6253-8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