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불법과 편법의 롯데건설은 인천을 떠나라
— 청라엔 불법매립, 계양산에선 허위조작!
현재 롯데건설은 인천의 청라지구와 계양산 등 두 곳에서 골프장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정상적으로 적법하게 진행되는 곳 없이 불법과 편법이 판을 치고 있다. 지난 9월 부산에서 대형공사를 따내기 위해 수백명을 동원하여 열차안에서까지 뇌물을 살포하는 등 불법, 편법 행위를 자행한 롯데건설이 이번엔 인천에서 불법매립과 허위조작 행위를 서슴치 않은 것이다. 이런 부도덕과 몰상식, 불법행위의 롯데는 인천시민들에게 머리를 조아려 사죄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함을 물론 인천에서 떠나야할 것이다.
언론발표에 의하면 롯데건설은 현재 진행 중인 청라지구 골프장 조성사업에서 산업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하고 공사비를 부풀려 부당이익을 취하고 비자금을 조성하여 검찰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낮엔 골프장조성, 밤엔 폐기물매립’한 롯데건설에 하청업체를 매수하여 덤프트럭 200대 분량의 산업폐기물을 매립하는 부도적한 편법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또한 계양산골프장 역시 임목축적조사서가 허위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원인 무효가 될 처지에 놓였다. 산지관리법에 따라 산지전용을 위해 롯데건설이 제출한 임목축적조사서는 계양산인천시민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표준지조사에서 입목축적율을 터무니없이 낮게 기록하는 등 허위 조작으로 산지전용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롯데건설은 애초 골프장 건설이 불가능한 지역에 무리하게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산지전용의 핵심서류를 조작하는 불법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한 것이다.
목적을 위해 불법과 허위조작이 난무하는 롯데의 기업윤리에 대해 다시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에 놀아난 인천시는 인천시민에게 사과하고 롯데가 진행 중인 청라, 계양 골프장의 사업취소를 선언하고 책임자를 수사당국에 고발하여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인천녹색연합은 인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뿐 아니라 전국시민단체, 제정당과 연대하여 롯데건설의 불법, 편법행위뿐 아니라 인천시의 롯데재벌에 대한 특혜행정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행동에 돌입할 것임을 엄중히 선언한다.
우리의 요구
1. 인천시는 즉각 롯데의 골프장 사업을 취소하라.
2. 인천시는 계양산롯데골프장 입목축적 허위조작 관련자를 징계하라.
3. 수사당국은 롯데건설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라.
2009. 10. 14
인천녹색연합
문의 :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011-630-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