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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환경파괴의 광란을 멈춰라 !
– 불과 일주일 사이 계양산골프장, 강화조력발전, 검단장수도로, 송도11공구매립 등 대규모 환경파괴사업의 환경성검토와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진행 –
지금 인천시는 아예 작정하고 인천의 바다, 땅, 하천, 산 등을 초토화하기 위한 입체적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마치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종합적인 환경파괴는 너무도 잘짜여진 시나리오처럼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불과 한 달 사이에 계양산롯데골프장사업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10월23일)를 위시하여 검단장수간민자도로 사전환경성검토(10월21일)와 강화조력발전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10월27일), 송도11공구매립사업 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10월26일) 등 사전환경성검토 및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무엇하나 제대로 시간을 두고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욕을 얻어먹더라도 빨리 해치우겠다며 졸속으로 강행하고 있다.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과 중장기적인 계획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고 오로지 토건세력의 개발이익만을 대변하고 있을 뿐이다.
내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시간에 쫓기듯 혹시 모를 정치적 상황 변화에 대비해 모든 것을 빨리 해치우기위한 조급증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상황이 이러니 모든 것이 부실하고 졸속적이며 요식행위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천시는 인천의 백년대계를 위해 이 모든 졸속행정을 당장 중단하여, 환경파괴의 광란을 멈추고 이성을 찾길 바라며 특정기업이 아닌 인천시민을 위한 인천시청 본연의 자세를 되찾길 강력하게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
1. 인천시가 현재 밀실행정으로 추진 중인 환경파괴사업들에 대한 모든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를 즉각 중단하라.
2. 인천시는 졸속행정이 아닌 환경단체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인천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라.
2009. 10. 26
인 천 녹 색 연 합
공동대표 최용순 계성스님 유종반
문의 :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011-630-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