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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롯데골프장 추진에 대하여 80%가 넘는 인천시민이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고, 두 차례나 환경부에서 환경성 검토 ‘부동의’를 통보했음에도, 인천시는 롯데의 계양산 골프장 추진을 계속 비호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장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계양산 골프장 추진에 대한 ‘찬성’입장을 노골화하고 있다. 이는 명백히 시민을 무시하고 재벌비호하며 계양산을 파괴하는 반환경정책이 분명하다.
이 뿐이 아니라 인천시는 최근 철저한 타당성과 환경성 검토 없이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 건설 양해각서를 무턱대고 체결하고, 경인운하 건설 또한 이성적 판단이 아닌 대선과 총선을 겨냥한 정치인들과 함께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도와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또한 멸종위기야생동물에 대한 아무런 보호대책 없이 막가파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은 지금 총체적으로 비이성적인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최선두에 현 안상수 인천시장이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민위원회’와 인천환경단체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인천지역 최대 현안인 계양산 골프장을 추진하는 인천시를 규탄하고, 계양산 골프장 활동의 승리를 다짐하며, 이후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결집된 힘을 모아 인천을 환경적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결의하는 ‘환경의 날’ 퍼포먼스를 갖는다.
■ ‘환경의 날’ 퍼포먼스
○일시: 2007. 6. 5(화) 11:00
○장소: 계양산 공원관리사무소 앞(경인여대 뒤)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
1972년 6월 5일,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회의가 열렸다.
총 113개 나라와 3개 국제기구, 257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이 회의(스톡홀름회의)에서 각국이 ‘유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한 뒤, 제2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하였다.
한국도 1996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하고,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2007년 세계 환경의 날의 슬로건은 “Melting ice – A hot topic?”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슬로건은 기후변화가 극지방의 생태계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 영향의 지구적 확산에 대한 경각심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07. 6. 3
■문의: 인천시민위원회 한승우 사무처장(010-6253-8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