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3번째 토요일은 인천과 부평에서 자전거타는 날 !
11월 17일(토) 부평자전거도시운동본부와 인천녹색연합, 자전거로출퇴근하는사람들 등은 인천시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3시에 인천자전거네트워크33잔차질과 부평자전거대행진 행사를 진행하였다.
지난 5월 시작한 인천자전거네트워크33잔차질과 부평자전거대행진은 매월3번째 토요일 오후3시부터 인천시민이 함께 자전거타는 행사로 이번이 7번째이다. 인천과 부평의 자전거이용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인천시청을 출발하여 부평역에서 부평팀과 합류하여 부평구청을 거쳐 부평IC를 되돌아오며 인천과 부평을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안전한 자전거도시로 조성할 것을 요구하는 행사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들이 함께 하여 자전거도시가 단순히 자전거만을 위한 도시가 아닌 보행자와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한 도시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었다.
인천의 인도와 차도는 타도시에 비해 굴곡이 심하고 인도턱이 높고 계단이 많아서 불편할 뿐 아니라 대부분의 자전거도로가 단절되어 있고 횡단보도가 부족하여 자전거와 보행자, 장애인들이 다니기에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고유가 등으로 자전거이용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인천시는 자전거이용자 등 보행약자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안전한 교통정책을 펴고 있지 못하다. 오염도시인 인천의 자전거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인천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실태조사단을 구성하여 인천전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매월 자전거타기행사를 통해 인천시와 각구청에 보행자와 장애인, 자전거를 위한 실질적인 교통정책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민들은 인천자전거네트워크33잔차질과 부평자전거대행진을 통해 인천시의회는 자전거조례를 제정하여 인천시의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한 법적토대를 마련하고 인천시는 자전거이용시민들의 현장의견을 듣기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인천시자전거정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인천자전거실태조사단은 각 구별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인천지하철을 중심으로 자전거이용인구가 많은 부평구는 계양구와 부천시 등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하고 지하철역주변으로 자전거종합센터를 설치하고 남동/연수구에는 자전거시범학교를 지정하여 운영할 것을, 중/동/남구에는 자전거를 이용한 문화역사체험관광코스개발을 제안한다.
2007. 11. 18
문의 : 인천녹색연합 장정구 국장 (생태도시/연안보전) 011-630-3437
부평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 이광호 사무국장 016-323-6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