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 구조한 새, 자연으로 돌아간다!

2008년 11월 29일 | 성명서/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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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요청> 송도에서 구조한 새, 자연으로 돌아간다 !

  

 

  송도에서 구조한 조류방사

 

  일시 : 2008년 11월 30일(일) 오전 11시

  장소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논 (초지대교 건너 좌회전 1km지점)

  방사조류 : 총5마리(청둥오리3마리, 넓적부리1마리, 고방오리1마리)

  프로그램

    – 아이들의 새에게 보내는 편지낭독

    – 구조된 새들, 힘찬 날개짓으로 하늘을 날다

 

  
보튤리즘균 등에 감염되었던 청둥오리 등 5마리의 새가 건강을 회복하여 자연으로 돌아간다.


○ 인천녹색연합은 11월 30일(일) 오전11시 강화도 길상면 장흥리의 논에서 송도의 외암도유수지에서 구조한 새들을 인천녹색연합 청소년회원들과 함께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가집니다. 이번에 방사하는 새들은 청둥오리 3마리, 넓적부리1마리, 고방오리1마리 등  총5마리로 지난 11월 15일(토) 송도외암도유수지와 남동공단유수지에서 집단폐사조류수거작업에서 구조된 새들입니다.


○ 지난 11월 15일까지 송도의 외암도유수지와 남동공단유수지에서는 보튤리즘균과 살모넬라균에 의해 쇠오리와 청둥오리 등 2000마리가 넘는 새들이 집단으로 폐사하였습니다. 감염경로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체계적인 조사와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지금도 새들이 폐사하는 등 이곳의 새들은 매우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시 등 관계기관은 사체수거뿐 아니라 감염된 새들의 치료에도 수수방관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인천녹색연합 회원들이 구조하여 돌보던 새들이 건강을 회복하여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 인천녹색연합 회원들은 탈수증상을 보이는 새들에게 이온음료를 투입하고, 카스테라, 건빵, 닭사료 등을 먹이로 주며 가정집에서 돌봐왔습니다. 처음 구조된 새는 총 10마리로 그중에 5마리는 죽고 5마리가 회복되어서 이번에 건강을 회복하여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송도 조류사체 수거작업에서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조류들을 상당수 수거하였으나 인천시와 남동구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구조된 조류들을 관리할 곳도 없고 치료가 어렵다며 살릴 수 있는 조류들까지 살처분하였습니다. 살처분되는 조류들을 안타깝게 여긴 인천녹색연합 회원들이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집에서 돌봐왔던 것입니다. 송도에서의 조류집단폐사의 원인과 감염경로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체계적인 조사와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구조한 새들을 강화도에서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하였습니다.


○ 우리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게 회복되어 힘차게 날개 짓하며 날아오를 새들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인천시에 제대로 된 야생동물구조보호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2008.  11.  29

 

                                                    인 천 녹 색 연 합



                                                   문의 :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국장  011-630-3437

                                                          김대환 인하사대부고 생물교사 010-3740-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