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환경시계는 거꾸로 돌고, 국방부 시계는 롯데 앞에서 ‘충성’?

2009년 3월 18일 | 성명서/보도자료


<취재요청>  롯데그룹 환경시계는 거꾸로 돌고, 
                     국방부 시계는 롯데 앞에서 ‘충성’?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사 앞에는 환경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롯데그룹의 환경시계는 거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시계는 롯데 앞에서 ‘충성!’을 외치고 있습니다.

공군활주로를 3도 틀어 제2롯데월드를 허가 받은 롯데그룹이 이번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고, 사라져 가는 추억의 곤충 반딧불이가 사는 인천 계양산에 골프장을 짓기 위해 국방부를 움직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국방부가 롯데 앞에서 ‘충성!’을 외칠지 인천시민들은 똑똑히 지켜볼 것입니다.

한편 수도권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수립 당시 계양산 롯데골프장에 대해 검토위원을 교체하면서 두차례 부동의했던 사항에 대해 조건부동의 했던 한강유역환경청이 지난 3월16일 현장실사를 했습니다. 이날 시민위원회는 기훼손부지에 집중 서식하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안내하며, 롯데건설이 제출한 사전환경성검토서가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부가 전단계에서 제시했던 ‘조건부 동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참고로 사전환경성검토 시 “멸종위기종 서식지는 골프장 부지에서 제외”하도록 법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공군은 3도 틀어 제2롯데월드, 육군은 사격중지! 계양산 롯데골프장?

롯데민국의 자랑스런 2MB 대통령

 
계양산 롯데골프장 추진 중단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장소
  • 장소

: 2009년 3월 19일(목) 오후 3시 (인천출발 부평역 플랫홈 오후 2시)
: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사 앞
: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계양산 롯데골프장 부동의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장소

: 2009년 3월 23일(월) 오전 11시
: 수도군단사령부 앞 (안양시 비산동)
* 인천출발 : 오전 10시 부평역 택시승강장 맞은편 공원 앞에서 버스 출발합니다.

 


별첨 : <성명> 군당국은 계양산 롯데골프장 놓고 ‘핑퐁게임’ 그만둬라

국방부→17사단→수도군단 사령부로 … 군당국 이번에도 롯데 눈치보기하나?
원래 입장인 ‘부동의’ 명확히 하면 될 일

군 당국이 계양산 롯데골프장을 놓고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4년째 논란이 되고 있는 계양산 롯데골프장 예정부지 총 95만여㎡ 중 58만㎡가 군사시설보호구역(사격장 안전거리)에 해당된다. 이에 군 당국은 롯데건설이 제출한 사전환경성검토협의의견을 통해 동의 혹은 부동의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문제는 해당 군 당국인 17사단이 부동의 의견을 표시하자 롯데건설이 “만일의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군 당국을 설득에 나섰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해당부대인 17사단에 권한을 넘겼고, 17사단은 수도군단사령부로 결정을 요구했다.

우리는 이 같은 군 당국의 핑퐁게임이 공군활주로를 변경해 제2롯데월드 승인을 받을 만치 정치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롯데그룹에 대해 이번에도 눈치 보기를 하는 것 아닌가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  

원래 입장대로 ‘부동의’입장을 고수하면 될 일이다.  

우리 사회에서 군당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면 모든 국민은 아무리 불편해도 참아야 했다. 그런 군당국이 제2롯데월드에 이어 280만 인천시민이 사랑하는 계양산을 놓고 롯데그룹 앞에 무릎을 조아리는 행위를 보고 싶지 않다.

군 당국은 핑퐁게임 집어치우고 원래 입장대로 계양산 롯데골프장에 대한 부동의 입장을 고수하라.  

2009년 3월 18일
계양산 골프장 저지및 시민자연공원 추진을 위한 인천시민위원회

– 문의 :  인천녹색연합 장정구 사무처장(011-630-3437)
              인천시민위원회 노현기 사무처장(010-9138-7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