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갯벌 매립계획 전면재검토요구 천막농성돌입 기자회견

2009년 6월 3일 | 성명서/보도자료

<취재요청> 송도갯벌 매립계획 전면재검토요구 천막농성돌입 기자회견
        
  내 용 : 송도저어새보호대책마련과 갯벌매립계획 전면재검토요구 천막농성돌입 기자회견
  장 소 : 남동공단유수지 (원인재역에서 동막역 지나 바로 좌회전 후 300M 지점)
  일 시 : 2009년 6월 4일(목) 오전10시           

○ 지금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유수지의 인공섬(일명 저어새섬)에서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조류인 저어새 새끼가 태어나 자라고 있습니다.  4월22일 둥지가 처음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총8개의 둥지가 만들어졌고 3개의 둥지에서는 이미 알이 부화하여 5마리의 새끼저어새가 자라고 있습니다.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 Platalea minor)는 전세계적으로 개체수가 2100여마리에 불과하여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멸종위기종(EN)으로 등록되어 있고 문화재청에서도 천연기념물 205-1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희귀조류입니다.

○ 인천습지원회의 조사결과 이곳의 저어새는 송도갯벌(송도11공구)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번식지인 남동유수지뿐 아니라 먹이터인 송도11공구갯벌에 대한 보전대책을 수립해야함에도, 이미 조성된 송도경제자유구역도 신도시라는 이름의 부동산투기장으로 전락해버렸음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5월25일 송도11공구 공유수면매립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마지막 남은 송도갯벌에 대한 매립절차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 이에 인천지역의 환경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인천습지위원회는 6월 4일(목)부터 실효성있는 저어새보호대책수립과 송도갯벌매립계획에 대한 전면재검토를 요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합니다. 인천연안의 마지막 갯벌인 송도갯벌이 우리아이들과 이웃생명들에게 온전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언론기자분들의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2009.  6.  3

인천습지위원회  

가톨릭환경연대  강화도시민연대  송도갯벌을지키는시민모임  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회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한국야생조류협회인천지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인천교사모임 외 인천시민
     

                                        문의 :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011-630-3437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011-9156-6622
                                              안근호 인천녹색연합 연안보전부 간사  010-8910-2536

 

* 기자회견문은 당일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