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일방·편향적인 인천시수불사업 관련 송영길 인천시장 면담요청

2011년 11월 8일 | 성명서/보도자료


시민단체들,
일방·편향적인 인천시수불사업 관련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면담 요청

지난 2011년 11월 2일(수) 인천시가 인천시청 중회의실에서 발표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에 대한 여론조사결과의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범위 및 대상을 인천시민 280만명 중 불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도 부족하여 중립 적이지 못한 편향된 조사자를 선정하였기 때문이다. 이번 여론조사의 연구책임자는 보건복지부 산하 수불사업기술지원단의 수불사업분과위원장을 연임하고 있는 소위 ‘수불사업 전도사’ 김진범 교수다. 결국 인천시는 수불사업 강행을 의도하고 형식적인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에 가톨릭환경연대, 공존사회를모색하는지식인연대회의, 유네스코인천광역시협회,
인천YMCA,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회, 인천환경운동연합, 참좋은생활협동조합, 푸른생활협동조합,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등 11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인천시의 일방적이고 수돗물 불소투입을 우려하여 인천시민연대회의(준)(이하 수불우려시민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시는 송영길시장의 선거공약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수불사업에 대한 찬반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임에도 충분한 논의 없이 불통으로 일관했다. 특히 보건정책과는 지난 6월 인천시, 시의원, 찬반양측시민단체 관계자의 간담회에서 향후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해 조사방법, 설문내용, 업체선정까지 찬반양측의 의견수렴을 통해 진행하기로 해놓고 앞에서는 업체선정이 회계심사과의 고유업무라 타부서와 민간에선 관여할 수 없다고 발뺌하며 뒤로는 수불사업전도사를 설문조사자로 내정한 것이다.

때문에 수불우려시민회의는 11월 8일(화) 일방적이고 평향적인 인천시 수불사업과 관련하여 송영길 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기한은 11월 18일(금)까지, 장소는 인천시장실 또는 송시장이 정하는 곳, 면담참석자는 수불우려시민회의 참여단체 대표 5
~ 6인이 참석하겠다는 내용이다. 면담요청사유는 이번 수불사업 여론조사결과에 대한 송영길 인천시장의 입장표명과 조사결과 보고회 출입을 선별하고 통제 및 억압한 사태에 대해 조속하고도 분명한 해명을 듣기위해서다. 만약 납득할만한 사유없이 면담요청이 거부될 시에는 인천시민의 생명권과 선택권사수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며, 법정소송과 송영길 시장님의 불신임운동까지 전개할 것을 밝히는 바이다.

2011. 11. 08.

 

수돗물 불소투입을 우려하는 인천시민연대회의(준) 

가톨릭환경연대, 공존사회를모색하는지식인연대회의, 유네스코인천광역시협회, 인천YMCA,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회, 인천환경운동연합, 참좋은생활협동조합, 푸른생활협동조합,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