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은 시민 모두의 산이다! 롯데는 즉각 소송을 취하하고 공원조성에 협조하라!!

2013년 6월 18일 | 성명서/보도자료

<인천시민, 롯데행정소송 보조참가신청 기자회견문>

계양산은 시민 모두의 산이다!

롯데는 즉각 소송을 취하하고 공원조성에 협조하라!

 

인천시민들은 계양산소송의 보조참가를 신청한다. 계양산은 시민 모두의 산으로 지역주민 등 인천시민은 소송의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이해당사자이다. 롯데(롯데건설,롯데상사,신격호)는 지난 2월 인천시를 상대로 계양산골프장폐지결정취소 행정소송을 청구했다. 이는 계양산공원조성을 방해하기 위한 꼼수이며 인천시뿐 아니라 3백만 인천시민을 향한 선전포고로 계양산을 지키기 위해, 인천시민과 미래세대의 환경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것이다.

 

2011년 6월 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는 계양산보전의 인천시민들 열망에 따라 골프장계획폐지를 결정하였고 2012년 4월 인천시의 골프장폐지고시로 6년여를 끌어온 계양산 골프장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 인천시는 인천시민 대다수의 찬성의견으로 정당하고 적법하게 골프장을 백지화하였고 그러기에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도 롯데의 행정심판청구를 기각한 것이다. 단지 롯데와 신격호 회장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롯데는 행정소송소장에서 공익을 주장하고 있으나 롯데는 인천을, 인천시민을 그리고 계양산을 돈벌이 대상으로만 취급하고 있다. 운영 중인 백화점과 대형마트만 10여개, 송도, 인천터미널, 아시안게임경기장 등에도 대형쇼핑몰을 계획하고 청라에는 롯데가 참여한 골프장이 성업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기여는 커녕 등록세를 내지 않기 위해 건물을 미등기하는 등의 꼼수로 롯데는 인천지역에서 대표적인 지탄(指彈) 기업이다. 공익을 운운하며 골프장계획폐지취소소송을 제기한 것은 몰염치와 적반하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계양산공원 도시관리계획 결정용역이 진행 중이다. 계양산에 공원이 조성되면 인천을 대표하는 자연생태보고, 시민휴식공간이 될 것이다. 자연환경의 파괴를 동반하고 우수한 생태를 소수의 가진 자만 향유하는 골프장이 아닌 다수의 시민과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공원이 시대적 흐름이다. 계양산에 더 이상 골프장계획은 없다.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물불가리지 않는 밴뎅이소갈머리 재벌기업의 꼼수만이 있을 뿐이다.

 

계양산시민자연공원추진위원회는 롯데의 행정소송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만약 취하하지 않을 경우 범시민롯데반대운동을 전개할 것, 계양산을 지키기 위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아울러 환경파괴, 갈등조장, 시민반대의 골프장사업에 대한 미련은 이제 그만 버리고 ‘진~짜’ 통 크게 결정할 것을 롯데와 신격호 회장에게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13년 6월 18일

 

 

계양산시민자연공원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