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계양산, 안상수 인천시장의 결단을 촉구한다
인천시, 더 이상 롯데에 끌려 다녀서는 안된다. 환경친화적인
관리계획 수립에 힘 모아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2월16일 인천광역시의 계양산롯데골프장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관리 계획안에 대한 부동의 입장을 인천시
에 전달했다. 따라서, 인천시는 2.20 계양산 골프장 계획안을 롯데
와 계양구에 반려했다. 인천광역시의 개발제한구역 2차 관리계획수
립안 중 계양롯데골프장 계획은 2006년 12월 13일, 27홀 ( 48만평 )
골프장이 1차 반려된 바 있으며, 18홀 ( 47만평 ) 로 축소한 골프장
계획이 이번 환경부의 부동의로 인천시에 의해 2차 반려된 것이다.
그러나, 롯데와 계양구청은 개발계획안 2차 반려에도 불구하고 일
부 골프장 위치와 면적을 수정해서 다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
이다. 현실적인 실현 가능성을 제쳐두고 두 번씩이나 반려된 계양산
개발계획을 또 다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실망감과 더불어 깊은 우려
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인천시민이 반대하고 인천의 녹지생태축의 핵심인 계양산을
훼손하는 개발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이는 인천시와 계양구
의 무감각과 반 시민정서를 드러내는 것으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
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수도권 개발제한관리계획 수립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가운데
전국의 개발제한구역 2차 관리계획 ( 2007 ~ 2011 ) 수립과 시행을
지연시키며 롯데의 계양산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엄
연한 특혜행정이 될 것이다.
인천시민위원회는 안상수 시장과 인천광역시가 반시민적인 계양산
개발과 특혜행정을 중단할 것과 계양산의 환경친화적인 관리를 위한
계획수립에 행정력과 힘을 집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 만약, 안상수
인천시장이 계속해서 계양산 골프장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한
다면 인천시민위원회는, 본격적인 반 안상수 투쟁도 불사할 것 임을
천명한다.
2007. 2. 21
■문의: 한승우 사무처장(010-6253-8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