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순례 첫날의 편지

2006년 4월 29일 | 미분류

안녕하세요. 2006 지리산 녹색순례를 온 나무꾼입니다. 어제 하늘아래 첫동네라는 심원마을에서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당초에 순례단 인원을 최대 50명정도 예상했는데 일반참가자들이 많아서 60명 정도가 함께 걷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온 유종반위원장님, 한승우처장님, 만두 그리고 백동훈친구까지 모두 건강하게 순례를 하고 있 습니다. 숙소가 다소 좁았던 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자(본부의 한모국장이 무언가를 잘못먹어서 배탈이 났다나 ㅋ)가 발생하여  구례읍내에 나왔다가 피씨 방에 잠깐 들렀습니다. 지원팀의 특권이죠 ^^*  어제는 무리하게 행군을 해서 만두를 비롯해서 많은 참가 자들이 힘들어했지만 오늘은 성삼재로 해서 노고단까지 갔다가 화엄사계곡으로 내려가는 비교적 짧은 코스 입니다.  화엄사계곡에서는 게눈대장님이신 최종관님이 센터장으로 계신 종복원센터가 있습니다. 반달곰 (덕성16호 등)과 너구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아침에 비가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 유종반위원장님께서 하늘에 전화를 했더니 거짓말처럼 그쳤습니다(정말임). 이젠 병원으로 환자 데리러 가야합니다. 암튼 짧게나마 종종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2006년  4월  29일                                                             구례 화엄사에서 * 인천녹색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04-22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