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3일 월요일 맑은날
단식자:김용승(녹색연합) 도우미 :안근호(농부),이경미(햇살) 오늘 서명인:435명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다.오랜만에 올라 온 계양산이다.
8년전 골프장 반대를 아직까지 이어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몇년이나 더 투쟁해야 하는가?
고생했던 보름이,윤목사님이 너무나 많은 고생을 했는데 여러분들의 고생을 생각해서라도 골프장만은 막아야하는데…
너무나 많은 등산객들이 서명해주시고 좋은 조언 해주시며 고생한다는 말 한마디가 힘을 준다.
개발 보다는 계양산을 사랑하고 지켜주려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이 아직 계양산을 지켜야 하는 힘으로 작용한다
한 시민의 뼈 있는 한마디.
반대해주고 서명해 주었더니 정치하더라는 말,
나에게 주소를 물으면서 절대로 골프장 반대하며 서명하는 시민들 기만하지 말고
시민운동만으로 만족하라는 충고의 말.너무 고마운 말이다.시민사회운동하는 모든 사람들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일부 시민 사회운동하는 이들이 시민들 무시하고 기만하면서 자기들 정치 사업에 목적을 두고
두 얼굴로 활동하면서 선하게 투쟁하는 이들까지 욕먹이게 한 것 모두 반성해야 한다.
아직은 견딜한하다.이제 13일.날씨가 점점 싸늘하고 추워질텐데 뒤이어서 투쟁할 분들이 더욱 걱정이 된다.
한두번은 더해야 하는데 모든 분들 고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하는데…
조금은 한적한 오후시간.하느재 쉼터에 모여 앉아 세상사는 이야기들 논하신다.
인생사는 이야기들,특히 경제의 어려움과 서민들 고충에 관한 대화들.
이제 골프장이 생기면 특정계층이나 부유한 이들 놀이터가 된다.
우리 서민들은 허기지고 울어야하는데 부유층은 자연을 훼손하면서 공놀이하고 운동하게 될
상황에 대한 불만들 토하는 등산객들…
오후 1시부터 트롬펫 연주가 시작되어 허기도 견딜 위안이 되었는데
이제 해도 지고 연주도 멈춘 것을 보니 많은 시간이 흘러갔구나!
아직도 많은 등산객들이 서명해주시니 고맙고 “고생하십니다”라는 말이 위안이 된다.
내일은 어느분이 고생하실런지 추후 고생하실분들 생각하면 절대 골프장 건설만은 저지해야 하는데…
골프장 건설 반대하는 모든 시민과 활동가들 힘내자고 말하고 싶네요.
추후 다시한번 단식농성에 동참해야지하면서 13일째 농성 하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