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남정맥시민산행 “강화도 혈구산”

2009년 2월 24일 | 회원소모임-기타

2월 22일(일), 총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9년 한남정맥시민산행의 첫 산행을 
강화도 중앙부에 위치한 혈구산으로 다녀왔습니다.
 
9시 부평역에서 출발하여 10시 30분에 혈구산 고비고개에 도착해 
산행에 앞서 인사시간을 간단히 갖은 후,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떨어진 빗방울로 땅이 촉촉해 약간 미끄러웠지만,
물방울을 머금은 흙, 나뭇잎의 내음을 더욱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산행에는 초등학생부터 70대에 이르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의 생기넘침과 어르신들의 재치와 구성진 가락이 한데 어우러져 시민산행이 더욱 활기찼습니다.

산행 중간 중간 안개낀 강화시내와 내가저수지, 외포리, 주변의 여러 산 등을 보고 즐길 수 있었고, 
나무눈을 보며 다가오는 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시간 정도가 걸려 도착한 정상에서 찰칵.

정상에 다다른 후, 각자 싸온 도시락을 펼쳐 맛난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정상에서 안양대학교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에서의 이모저모

채석작업으로 인해 훼손된 산과 흉물스럽게 방치된 시설물
 

누군가 양심과 함께 버린 벽돌들

유난히 많이 보였던 까치집과 이름모를 새집.

산행을 마치고 난 뒤, 외포리에 사시는 조윤수 시인집에서 차와 시를 즐기는 것으로 
2009년 한남정맥시민산행의 첫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 다음달, 3월 22일에 있을 두번째 시민산행은 인천 서구에 위치해 있는 가현산에서 이루어집니다.
  자세한 공지는 추후에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