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볼음도 기행 (첫날밤 그리고 둘째날)

2009년 10월 5일 | 회원소모임-기타

그냥 잠들기가 아쉬운 밤
둥그렇게 둘러앉아 놀기도 하고

서진아~~ 지수 등짝 부서지질라
우리 지수 궁뎅이도 이쁘네^^

이불 위에서 뒹굴뒹글 노는 것도 너무나 재미있어요
 

  도토리는 모든누나들의 장난감!!
“으이그 이쁜 도톨이”

그렇게 밤은 깊었고 하루종일 논과 밭과 바다를 전전했던
울 아이들도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이튿날 새벽녘!!
비가 오리라는 예상은 빗나가고

어스름 새벽산행의 맑은 공기는 
참으로 신선하였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따라나선 도톨이
” 도톨아  까~~꿍”

산에서 보았던 예쁜 꽃들과

민달팽이는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요,  
아직도 합궁중!!  쉿쉿 조용조용!

커다란 개구리가 
살고있는 천년샘물!!

이물을 마시면 천년을 산다고 하셨나요??
초지님 !!  그리 오래사시고 싶으셨어요??
개구리 목욕수로 목을 축이시고~~

아침을 먹고난 후
예정에 없던 감따기 실시!!]
아이들은 사닥다리 위에서~

군기반장 감나무님!!
사다리 잡은 포즈가 절대 안정적이네요^^

재훈아 힘내!! 고지가 바로 위야!!

정우도 올라가고

아침일찍 빠알간 루즈화장을 한
앙징맞은 이 아가씨들
사닥다리는 못올라가고 대신
작렬미소 한컷!!

입을 더 크게 벌리셔야죠~~
초지님인줄 알았던 이분 
자세히 보니 작목반장님??
감 한입이라도 드실 수 있을까요??

땅바닥에 떨어져 숨은 감들도 모조리 찾아찾아~

아이들 사다리 잡기는 여기서 끝!
직접 감따기에 나선 초지님!!
“나도 잘 익익은 감 한개 꼭 먹어봐야지~”
초지님~~ 감나무 가지가 애처로와요

이 행복하신 표정은
흡사 잘익은 홍시한입 드신게 분명하죠??
찍사 딴짓할동안 꿀꺽^^

우리의 박넝쿨님!!
  나무위로 오르셨습니다.
어릴적 감서리 많이 해보신듯~~

따고,,  찍고,, 웃고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이 땄습니다.

맛있니? 재훈아 나도 한입만 주라~~

튼실한 넘들 다 나와라~~

사진촬영용 소품도 완비!!
담부턴 가지까지 꺽는건 안돼요 안돼~~

    기다란 작대기까지 준비하신 이분!!
감다음엔 밤이라면서 밤나무 털러 가자고 하시네요^^
밤 터는 상상에 웃음도 함박웃음
그러나 밤줍기는 내년을 기약해야 했어요

이순우샘 !! 당신을 웃음 천사로 임명합니다 ㅋ

흙집에 갔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놀이터에 풀어놓고(?)
어른들에게 아주 중요한 일거리가기다리고 있었거든요
흙집은 올봄에 보았던 것보다는 진척이 많이 되어 있긴 했지만
언제나 완공을 할수 있을까^^

작목반장님의 작업지시!!
종이 장판에 콩물들이는 작업
“한치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다, 완벽한 작업 실시!!”

작업실시!!
쭈구리 자세로 신혼방을 꾸미듯 정성스레 콩물들이는 재훈부부
“저희 나중에 이방에서 재워주세요^^  꼭~이~요”

젊은이는 열심히 일하고
우리의 감나무님은  통나무 정기받기??
광한루에서 성춘향이 기둥 부여잡고 있는 듯한 우아한 자태~~

군기반장님께서 여인네로 거듭태어나셨습니다 그려

모든 여정이 끝났습니다.
끝까지 도톨이를 돌보아준 
다솜아  ~  많이 고생했지??
적어도 볼음도에서 도톨이 엄마는 퐁당~ 
도톨이 큰언니는 다솜이었으니깐

배가 멀리 떠나올때까지 손을 흔드시던 작목반장님과
 숫한 갈매기떼를 뒤로 하고

볼음도에서의 일박이일을 고스란히 마음에 담았습니다.
볼음도야  안녕~~
또 만나자!!
그때는 우리도 많이 커 있을거야
너도 많은 얘기 간직했다가 그때 또
우리에게 살짝 귀띔해 주렴,   알았지??

끝났습니다.
모든 기억들을 추억속 고히간직하고~~

새삼 사진을 보니
정말로 많이도 웃었습니다.
웃는모습이 
이렇게도 아름다운 것을 … …

정말 많이 웃었고
행복했고
따뜻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도록
도와주신

여러분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