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여우샘, 계양산 지키기에 동참하다.

2010년 3월 3일 | 회원소모임-기타

계양산 하느재 고개에서 2월 22일부터
계양산 지키기 3차 100일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5년째 이어온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활동.
올해에는 그동안의 활동에 종지부를 찍을 아주 중요한 시점이 될 듯 합니다.
그 시작이 될 계양산 지키기 3차 릴레이단식농성에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날씨가 추울때에는 5시까지) 
계양산 하느재 고개(경인여대 뒤쪽 공원관리사무소에서 10분)에서 
계양산 골프장 반대 관련 서명도 받고, 계양산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해 드리는 활동을 합니다.
단식농성이라 점심 한끼를 굶고 점심값은 계양산살리기 기금으로 기부해요.

인천녹색연합에는 매주 화요일을 맡아 단식을 진행합니다. 
가급적 화요일에 함께 해 주시면 좋겠죠?
꼭 화요일이 아니더라도 다른 날에 함께 해 주셔도 좋습니다 ^-^

3월 첫째주에는 초록동무 ‘분홍여우(박유순)’ 선생님께서 함께 해 주셨어요.
사진이랑 일지 입니다. 

+) 참여 하실 분들은 http://cafe.daum.net/nogolfyespark 에서 농성표 보시고 까페에서 바로 신청하셔도 되고요,
    인천녹색연합 032-548-6274, 010-7322-6033 으로 연락주셔도 됩니다.
    농성자 뿐만 아니라 도우미 신청하셔도 되요. 쪼개서 신청해 주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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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지키기 릴레이 단식농성 8일째 – 분홍여우 박유순 선생님

2010년 3월 2일(화) 흐림

며칠 따스한 봄을 느끼게 하는 날씨였는데 앗! 오늘은 흐리다.

빗방울도 떨어질 계획이란다.
늘 생태수업만 하던 내가 수업으로만 환경을 알리고 보존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책에서 보니 환경을 지키기 위한 농성도 환경운동에 포함된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되어 
이렇게 동참하게 되었다.
 
날씨는 꿀꿀하지만 꽤 많은 시민들이 등산로를 따라 오가고 있다.
일지를 쓰고 있는데 등산객이 이거 아직 안 끝났어요? 하신다.
예. 마지막 피치를 올리는 중이라며 서명을 부탁하자 남편것까지 해주고 가신다. 
많은 지지를 부탁드렸다.
 
박새는 지저귀고 공기는 너무도 상쾌하다.
추울줄 알았는데 상쾌하니 너무 좋은 날이다.
까치도 새 집을 짓느라 분주하다.
 
“계양산 골프장 반대 서명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쑥스럽지도 않다.
다람쥐도 목소리에 자신감이 붙었다.
까치도, 박새도, 직박구리까지 서명 부탁하다고 외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