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골프장반대 단식릴레이45일째 -이지은 (임학동 주민)

2010년 4월 8일 | 회원소모임-기타

산밑에 살면서 ….
얼마나 많은 산을 보고 살면서도
여기까시 올라온건 처음이다.
언제나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때면 사람을 만나는 재미로 ….

 나의 삶과 생활이 그래도 밑바닥은 아니란걸 실감케한다.
오늘도 또 다른 곳에서 사람을 만난다.

많이 힘들고 괴로울거라 생각했다.
이런일들이 얼마나 크게 작용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거의 절망적이란걸 안다.
그러나 아니것 같다.
한사람 한사람의 자리지킴이 얼마나 크게 작용했는지
새삼느끼게 한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아무도 할수없는 내가
여기서 뭔가를 위해 자리지키고 싶다.
우리 모두의 절실함이 어딘가에 닿아서
이자연이 이지구가 지켜지길 기원해본다.

 
지금이곳이 아닌 어디에서도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애닯아하고 있다.
 부디 무수한 기원들이 절망이 아닌
희망을 줄수있는 나날들이 되길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수 있는 날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춥고 비가 올거라던 해가 쨍쨍하다.

 
농성한 사람: 이지은 (임학동 주민 ,콘튼돌 강사)
함께한사람: 박넝쿨(인천녹색연합활동가)  서명;95명 모금: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