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는 오대산은 삼신산(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제일의 명산으로 꼽던 성산입니다. 오대산은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호령봉 등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동쪽으로 따로 떨어져나온 노인봉 아래로는 금강산에 견줄만하다는 소금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봉우리 대부분이 평평하고, 봉우리 사이를 잇는 능선 또한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하며 산수가 아름답고 상원사, 월정사 등 문화유적이 많습니다. 특히 신라 선덕여왕 때의 자장율사 이래로 문수보살이 늘 설법하고 있는 곳으로 오대(동대,서대,남대,북대,중대)에는 각각 1만의 보살이 상주하고 있어 문수신앙의 본산으로, 오만보살이 상주하는 불교의 오대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산행은 몇 년 전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어 자연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는 비포장 446지방도를 따라 백두대간을 넘을 예정입니다. 길가에는 야생화가 지천이고 우거진 숲에서는 주목을 비롯한 희귀자생식물과 산새와 다람쥐 등 수많은 야생동물들도 만날 것입니다. 완만한 숲길을 쉬엄쉬엄 걷기 때문에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5월 한남정맥시민산행 — 오대산
장소 : 강원도 오대산 일시 : 5월 30일(일) 새벽6시 부평역 출발
코스 : 홍천 내면 명개리~북대사입구~두로봉~상왕봉~상원사 (약17km, 7시간소요)
참가비 : 회원3만원, 비회원3만5천원 (입금순 30명)
입금계좌 : 농협 146-01-111058(인천녹색연합)
문의 : 나무꾼 011-630-3437
* 거리가 멀어서 아침 일찍 출발합니다. 아침식사는 제공하지만(김밥 등) 점심과 간식, 음료수는 각자 준비해야 합니다. 저녁식사는 월정사입구의 식당가에서 입맛대로 골라서 각자 사먹고 인천에는 저녁 9시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 인천녹색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4-30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