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단식농성에 참여할려고 며칠전부터
하던일을 서둘러 끝냈다.
은행볼일을 급히보고 관리사무소에서
하느재고개까지 오는데 땀이 났다.
올라오니까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초록빛의 주변환경이 좋았다.
계양산 아래 살면서 하느재 고개를 수없이 많이 왔지만
직접 농성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참여해보니 내가 계양산을 지키는것 같아
느낌이 달랐다.
앞으로도 계양산이 언제나 이모습을
간직하고 있길 바라며
뿌듯한 마음으로 계양산을 내려간다.
(박촌동 주민 김미영)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이웃인
우리막내 친구의 엄마인 김미영님께
계양산 골프장 반대 농성 참가해 줄것을
요청도 하지 않았는데
본인 스스로 계양산 릴레이 단식농성에
참여 하시겠다고 하신 김미영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단식농성이 끝날무렵
어떤 젊은 여자분이 까만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면서
소리 없이 쓰레기를 주워면서 올라 가고 있었다.
아! 계양산이 이렇게 지켜지는구나.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도우미 박넝쿨 (인천녹색연합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