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세상의 은가비 만남★김점순 회원님

2010년 7월 1일 | 회원소모임-기타

 
매월 회원님들 댁으로 발송해 드리는 소식지에 ‘초록세상의 은가비 ‧ 만남’ 꼭지로 
회원인터뷰 내용이 나가는 것 보셨죠? 

초록세상의 은가비 뜻은 ‘초록세상을 희망하며 은은히 빛을 발한다’ 라는 뜻입니다. 
오래된 회원분들을 찾아 뵙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매번 소식지에만 넣어드리다가 소식지에 실리는 사진이 흑백이라 생생하지 못하고
좀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홈페이지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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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세상의 은가비 ‧ 만남 – 김점순

 
  
실천하고 퍼뜨리기
 
  
햇볕은 내리쬐지만 적당한 바람도 불어주어 너무 덥지만은 않은 여름날. 오전에는 천연에센스(녹색생활실천강좌)를 만들기 위해 모인 분들로 교육실에 활기와 웃음소리가 가득차고, 오후에는 초록세상의 은가비․만남을 위해 직접 인천녹색연합 사무실로 와 주신 김점순 회원님의 넉넉한 나눔 때문에 즐거워했지요. 또한 사무실에서 우연히 반가운 만남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주로 초록세상의 은가비․만남은 회원이 계신 곳으로 찾아뵈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찾아와 주셨지요. 이번에 만난 회원은 김점순님이십니다.
 

김점순 회원님이 직접 만들어 오신, 센스 넘치는 떡케이크 

떡을 가져 왔다며 꺼내놓으셨는데, 와~ 자색고구마로 물들인 보라색 떡케익입니다. 피망으로 새겨놓은 ‘CO2 줄이기’, 건포도와 견과류로 꾸민 장식에서 넘치는 센스가 묻어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아침에 만들어 오셨다고 합니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들 냠냠 맛있게 먹었답니다.

 
김점순님의 솜씨를 알아본 박넝쿨이 하반기에 떡케이크 만들기를 녹색생활실천강좌로 진행하면 어떨까 제안드렸죠. 회원님들~ 하반기에 떡케이크 만드는 비법 전수받으세요.
 
인천녹색연합에서 진행하는 환경해설가양성과정 수업을 들으시면서 회원가입을 하셨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달 한 번씩 진행하는 생태교육 ‘초록동무’에서 자원교사로 활동해 주셨다고 합니다. 초록동무 중에서도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대상으로 생태교육을 하는 ‘반디친구들’에서 활동하셨습니다.
 
예전에 환경해설가양성과정을 들으면서, 소모임에 함께 하면서 알게 된 분들의 이름을 말씀하시는데 대부분 현재 인천녹색연합에서 주축이 되어 자원활동 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무실에서 환경해설가양성과정을 함께 듣던 2기 동기들과 반가운 만남을 우연히 갖기도 했죠.
 
현재는 부녀회 일 등을 하시면서 바쁜 일정을 보내신다고 합니다. 반장도 오래해서 동네분과는 대부분 알고 지내시고요. 


녹색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주위에 퍼뜨리시는 김점순 회원님(오른쪽)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해 생각과 활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고, 일회용품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먼저 실천하고 이웃들에게도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음식찌꺼기가 남은 쓰레기는 닦아서 버려야 하고, 꼼꼼하게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웃을 보면 충고를 해 주시기도 한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음식물이 손에 묻을까 비닐장갑을 끼고 버리는 분이 많은데요, 김점순님은 이 부분에 대해 지적하십니다. 비닐장갑을 끼는 것도 문제이고, 더욱 문제인 것은 새 비닐장갑을 끼는 것입니다.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또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것이죠. 회원 여러분들도 음식물 쓰레기 버리실 때 되도록 비닐장갑 끼지 마시고 혹 쓰시더라도 쓰던 비닐장갑을 써 주세요~
 
얼마 전 중고자전거를 구입해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도 하신답니다. 만남을 갖기 이틀 전 자전거를 타시다 넘어져 팔꿈치에 상처가 났는데요, 그래도 자주 자전거를 이용하실 것 같습니다.
 
가방에서 컵을 꺼내 물을 받아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자전거를 타신다는 이야기와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직접 만들어 오신 떡케이크에 써 있던 ‘CO2 줄이기’를 위한 생활을 실천하고 계신 듯 합니다.
 
인천녹색연합에서 환경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도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하는 것들을 잊고 지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과의 만남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곤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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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회원분들을 찾아 뵙고 싶지만, 대부분 부담스럽다고 거절하셔서 슬픕니다…
이 회원 찾아가서 인터뷰 하세요~ 라고 추천하고픈 분들이 있으면 말씀주세요~ 
자처해주시면 더더욱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