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계양산봄맞이산행과 송신탑철거퍼포먼스 진행

2016년 3월 19일 | 한남정맥•공원녹지

오늘(3/19,토) 오전9시 계양산시민자연공원추진위원회(이하 계양산시민위원회)와 계양산보전을위한한평사기운동본부(이하 계양산한평운동본부)는 계양산에서 봄맞이산행과 송신탑철거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인천시민 200여명은 계양산연무정에 모여 계양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되찾자고 결의한 후 계양산성과 하느재를 거쳐 계양산 정상까지 산행 후 송신탑 철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계양산정상군용통신중계소(이하 계양산송신탑)은 지난해 건축허가조건위반이 밝혀진 후 계양구청의 조사결과 지난 1월 15일에는 불법 증축한 사실까지 확인되었다. 송신탑 건설당시 계양구는 건축허가조건으로 ‘허가목적 외 민간시설 등의 타용도 전환금지’를 명시했다. 그러나 기부채납한 민간업체가 그동안 통신임대중계업으로 돈벌이했음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국방시설본부가 불법중축 시설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자진철거하겠다고 밝혔지만 계양산시민위원회와 계양산한평운동본부는 관련자문책과 허가취소는 물론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양산은 인천뿐 아니라 한서지방(인천 부평/계양/서구, 경기도 부천과 김포, 서울 양천 일원)의 진산으로 2000년 송신탑 건설 당시에도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자연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국방부는 군사용통신중계소가 필요하다며 공사를 강행했다.

2016년 3월 19일

계양산시민자연공원추진위원회 계양산보전을위한한평사기운동본부